새마을금고 강도 용의자 검거…수사결과 발표

새마을금고 강도 용의자 검거…수사결과 발표

2015.07.26. 오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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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일 서울 잠원동에 있는 새마을금고에 침입해 현금 수천만 원을 강탈한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브리핑을 통해 지금까지 조사한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병우, 서울 서초경찰서 형사과장]

범행을 시인하고 있으며 범행에 이용된 오토바이, 장난감 권총, 의복 등을 압수하였습니다.

자세한 범행 동기 및 범행 후 동선 등은 조사 중에 있습니다. 이상 간략하게 브리핑을 마치고 사건 관련된 질의응답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사채가 5000만원있다고 하던데 구체적으로 이 사채를 왜 지게 됐는지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인터뷰]
우선 생활비가 모자라서 지인 등에게 약 2000여 만원 상당을 빌렸고 아들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서 또 그 일을 해결하기 위해서 약 3000여 만원이 필요했다고 합니다.

[기자]
경마장에 출입한 게 확인했다고 하는데 피의자가 원래 경마장을 많이 다녔는지.

[인터뷰]
저희가 확인한 범행 후 정선카지노로 간 사실로 봐서는 평소에 도박이나 경마에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은 되는데 정확한 진술은 조금 더 조사해 봐야 될것 같습니다.

[기자]
피의자 직업이 뭔지 궁금하고요.

[인터뷰]
피의자는 퀵서비스 일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리고 잡게 된 게 빨리 된 것 같은데 원래 미궁에 빠질 것 같이 보였는데 CCTV나 통화내용은 어떤 통화내용을 확인해서 했는지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인터뷰]
구체적인 수사 기법은 저희가 공개하기가 곤란하지만 사건현장에서 지문이나 얼굴이 전혀 남지 않은 상태에서 추적할 만한 단서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동안 경찰에서는 저희 서초경찰서 강력팀뿐만 아니라 서울지방청에 소속된 CCTV 전문가 14명을 추가로 투입해서 대규모 전담반을 편성했습니다.

각자 임무를 분담해서 피의자의 범행 전 동선 또 범행 후 동선을 끈질기게 CCTV로 추적을 해서 어느 정도 피의자의 대략적인 인적사항을 특정하게 되었고, 인적사항 특정 후에는 통신수사 등을 통해서 피의자가 숨어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장소에 이틀간 잠복한 끝에 은신해 있던 장소에서 나오는 피의자를 검거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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