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맛 좀 보실래요?…동포 한식배달업체 '끼니'

한식 맛 좀 보실래요?…동포 한식배달업체 '끼니'

2016.07.24. 오전 02:3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중남미 최대 한류 국가인 브라질에서는 요즘 한국 음식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더해가는 인기에 직접 한식을 만들고 배달하는 전문 업체도 등장했다는데요.

잘 나가는 동포 청년들의 한식 배달업체를 김정희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기자]
반갑게 받아든 배달 음식 포장을 풀자 하얀 쌀밥과 먹음직스런 불고기가 등장합니다.

우리 음식을 배달하는 전문 업체, '끼니'가 만든 한식 백반입니다.

[수엘린 / 한식배달업체 '끼니' 이용객 : 한국 음식을 많이 좋아하고 가끔 먹고 싶을 때가 있어서 자주 시켜 먹어요. 불고기, 짬뽕도 좋아하고 단맛이 나는 고기류가 특히 맛이 좋아요.]

한식배달업체 '끼니'는 지난 3월에 동포 청년 6명이 모여 만들었습니다.

재료를 사는 일부터 요리와 배달까지 모두 직접 합니다.

한식을 좋아하는 한류 팬 대부분이 젊은 연령층이라는 점에 착안해 주문은 SNS를 통해 받습니다.

[이형수 / '끼니' 창업자 : 처음 시작했을 때는 많이 못 팔았죠. 한 개 판 적도 있고, 두 개 판 적도 있고. 한 달째 지나고 나서부터 소문이 나면서 매출이 점점 올라갔죠.]

닭강정과 갈비찜, 불고기 등이 제일 인기인데 벌써 단골까지 생겼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10여 건이던 하루 주문량도 넉 달 만에 80여 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형수 / '끼니' 창업자 : 제 음식을 팔아서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하려고, 그것 때문에 하는 거기 때문에 계속 미래를 보고 하는 거기 때문에 아마 분명히 잘 될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 사업이.]

앞으로는 푸드트럭으로 곳곳을 누비며 직접 홍보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YTN 월드 김정희 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