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기술 어디까지 왔나…프랑스 로봇 박람회

로봇기술 어디까지 왔나…프랑스 로봇 박람회

2016.06.19. 오전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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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공지능과 프로바둑 기사의 대결 이후 곧 찾아올 로봇 시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열린 유럽 최대 로봇 박람회에서는 실생활에서 곧 만나게 될 다양한 로봇 기술이 앞다투어 소개됐다고 하는데요, 한국 기업들도 참여해 새로운 로봇 기술을 선보였던 현장에 강하나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인간처럼 걷고 움직이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입으면 강한 힘을 낼 수 있게 하는 착용형 로봇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전 세계 20여 개국 200여 개 로봇 기업이 참여해 로봇이 바꿀 미래의 모습을 선보입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해마다 열리는 이노로보 박람회입니다.

[발렁탕 / 관람객 : 저는 크면 로봇 관련한 일을 하고 싶어요. 그래서 여기 와서 로봇을 보고 작동해보는 걸 좋아해요.]

로봇 기술 동향과 기술 발전을 가늠할 수 있어 관련 산업 관계자들에게는 소리 없는 전쟁이 벌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선보이는 기술로 업무 협약이 체결되거나 시장 확보가 결정됩니다.

올해는 한국 기업 14곳도 참여해 신기술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카트린 시몬 / 이노로보 회장 : 프랑스와 한국은 세계 로봇 시장에서 리더가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앞으로 주목 받게 될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링 위에서 레슬링을 하고 음악에 따라 관절을 꺾어 가며 춤을 추는 이 로봇은 한국 중소기업이 개발한 제품입니다.

크기를 키우고 다른 프로그램을 입력하면 영화에서나 보던 것처럼 인간의 육체노동을 대신할 수 있게 됩니다.

산업용 로봇보다 실생활에 쓸 수 있는 가정용 로봇이 요즘 업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만큼 이 제품에 쏠린 관심은 대단합니다.

[로랑 루세 /박람회 참가 업체 대표 : 한국 로봇 기업은 로봇을 발명하면서 제조까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로봇이 가져올 미래의 변화를 체험할 수 있는 파리 로봇 박람회.

로봇 기술의 각축장에서 한국의 위치와 역할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는 현장입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YTN 월드 강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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