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조현아 출입국 당국 출석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조현아 출입국 당국 출석

2018.05.24. 오전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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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 前 대한항공 부사장]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어머니 이명희 씨도 같은 혐의에 연루되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합니까? 동생분 물컵 논란도 있는데 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땅콩회항 이후 3년 만에 다시 포토라인에 섰는데 국민들께 한말씀만 부탁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지금 일부 고성도 주변에서 나온 소리를 들으셨는데요. 죄송합니다.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이 얘기를 하고 조사를 받으러 들어가는 모습까지 보실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출입국 당국에 소환이 됐고요. 출입국외국인청에 소환이 된 모습입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지금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으로 고용한 이런 혐의를 받고 있고요. 오늘 참고인 신분이 아니고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이 됐습니다.

앞서 대한항공 총수 일가가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대한항공 마닐자 지점을 통해서 연수생으로 위장 취업시킨 뒤에 불법 입국시켰다. 이런 의혹이 제기가 됐고요.

이와 함께 이명희 이사장이 대한항공 비서실 또 해외지점, 인사부서. 이런 곳을 통해서 가사도우미를 찾고 입국시키는 과정을 지시한 정황이 담긴 내부 이메일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사모님 지시다, 이런 설명도 있었고 여기에는. 부엌일 할 줄 아는 연수생을 빨리 구해라 이런 내용도 이 메일에 담겨진 것으로 지금 전해졌었는데요.

출입국당국. 같은 의혹을 받는 조 전 부사장의 어머니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한 소환조사도 검토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지금 출입국당국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모습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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