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등 20여 개 단체 전경련 기습 시위

민노총 등 20여 개 단체 전경련 기습 시위

2016.12.05. 오후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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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가 전경련 건물 1층 안으로 지금 들어가는 것 같죠.

기습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동안 전경련은 박근혜 대통령 그리고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돼 있다, 이런 의혹을 받아왔는데요.

지금 보면 '이재용 205억 국민연금 농단 뇌물이다' 이런 푯말도 보이고요.

이번에 최순실 씨 등이 미르와 K스포츠재단 등을 통해서 재벌들의 돈을 걷는 과정에서 전경련이 창구 역할을 했다, 이런 비판을 받아왔었는데요.

최순실 사태가 계속되면서 전경련을 아예 해체해야 된다, 이런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민주노총을 포함해서 20개 단체 회원들이 모여서 지금 전경련 안에서 기습 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전경련 해체', 이런 구호들이 보이죠.

이런 기습시위 주도단체는 국회 최순실 국정조사특위가 이번 게이트에 연루된 재벌들을 철저히 조사하라, 이렇게 요구하고 또 압박하는 그런 모양새로 보이는데요.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과 재벌 총수들이 독대한 뒤에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800억 원이 건내졌고 이것은 뇌물이다, 지금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 이런 상황입니다.

내일 최순실 국정조사특위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포함해서 9명 대기업 총수들이 출석할 예정인데요.

전경련 회장과 부회장 등도 출석할 예정입니다.

전경련 기습시위는 지난 1999년 한국노총의 회장실 4시간 점거 이후에 2000년대 들어서는 지금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고요.

전경련을 보면 지난 1961년 재벌기업들이 모여서 만든 민간기업 단체로 출발을 했었죠.

역대 정부마다 정경유착의 고리가 되어 왔다는 비판이 계속돼왔었는데요.

지금 저희가 화면으로 전해 드리고 있듯이 민주노총 등 20여 개 단체가 지금 전경련 안에서 기습시위를 벌이고 있는 장면 보여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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