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가출 소녀 살해 경찰 브리핑

10대 가출 소녀 살해 경찰 브리핑

2015.03.30. 오전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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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가출 소녀 살해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경찰이 브리핑을 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남성을 검거한 뒤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금부터 관악경찰서 관내에서 발생한 미성년자 모텔 살인사건에 대하여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먼저 사건개요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살인 용의자 김 모씨는 2015년 3월 26일 06시 15분경 피해자 한 양과 휴대폰 어플 채팅메신저를 통하여 일명 조건만남을 하기로 하고 지하철 서울대입구역 뒤편 PC방 앞에서 만났습니다. 06시 43분경 근처에 있는 모텔에 투숙한 후에 불상의 이유로 피해자의 목을 졸라 사망하게 하여 살해한 것입니다.

관악경찰서에서는 피해자의 성매매알선에 이용된 스마트폰 채팅메신저를 분석하여 범행 당일 06시 이후 모텔 투숙한 대상자 12명을 파악하였고, 그 가운데 용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그들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범행 당일 피해자를 찾으러 모텔에 갔다가 마침 모텔을 빠져나오는 용의자를 마주친 박 모씨에게 위 12명의 사진을 보여준 바 김 모씨를 용의자로 지목하였고, 김 모씨의 주거지 아파트 CCTV를 확인한 바 범행현장인 모텔 CCTV에 촬영된 인상착의와 동일한 영상을 확보하고 김 모씨를 본 사건의 피의자로 특정하였습니다.

이후 강력팀 형사를 김 모씨 주거지인 시흥시 소재 모 아파트에 급파하여 김 모씨가 집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밤샘 잠복근무를 하다가 3월 29일 16시 32분경 옆집 베란다에서 용의자의 집으로 연결되는 화재 대피용 통로로 진입해서 피의자를 검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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