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풍경 속에 조화된 대통령기록관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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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1. 오후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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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풍경 속에 조화된 대통령기록관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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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세상 속 건축디자인_ 대한민국의 꿈과 역사, 빛과 기록을 담고 있는 투명한 큐브 상자
세종시 호수공원과 인접한 끝자락에 위치한 대통령기록관은 큐빅 형태의 독특한 형태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는 만든다. 대통령기록관의 상징성을 극명하게 드러내주고 있는 건축미학적 백미는 먼저 높다랗게 서있는 큐브 형태를 꼽을 수 있다.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풍경 속에 조화된 대통령기록관 탐구

소중한 보물을 큐브 형태의 매스에 넣어 전시한다는 개념 하에 순수한 기하학의 정육면체 매스를 통해 절제된 상징성을 구현하고 있는 것이다. 마치 땅으로부터 돌출한 자연의 섭리를 인정하듯 큐브는 견고히 땅과의 일체성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대통령기록물의 기념비적이면서도 영구성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대한민국의 꿈과 역사, 빛과 기록을 담고 있는 투명한 큐브 상자는 시간과 기록의 축적이자 민주주의의 소중한 유산, 나아가 미래를 위한 희망의 밝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풍경 속에 조화된 대통령기록관 탐구

큐브의 구조적인 독특함은 건물의 텍토닉을 유감없이 뽐내는 동시에 그 형태적 단순성은 미니멀에 근접해 있다. 최소한의 재료의 사용과 절제되고 함축된 매스감은 하부 포디움과 어우러지고 호수공원의 배경을 통해 더욱 미니멀의 함축된 건축미학을 두드러지게 만든다. 건물 그 자체로서 지니는 상징성은 내부로 끌어들이는 빛의 흡수와 조명의 발산을 통해 한껏 긴장감은 고조된다.
미니멀하게 표현된 외관의 미학적임과 더불어 큐브의 이중외피 내부는 쿨 터브 시스템(Cool Tube System)을 적용시켜 친환경적인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내피와 외피 사이는 공조기에서 사용하고 남은 열원을 재사용으로써 온실효과를 저감하는 것은 물론 PV패널과 지열시스템을 활용하여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했다는 점이 눈여겨 볼 점이다. 내피 석재의 4개의 측면에는 사계절 별자리를 새겨놓은 점 역시 특이한 점이다. 낮에는 영원한 우주의 빛(Timeless Lighting)을 흡수하고 밤이 되면 별빛을 발산한다는 이 별자리 형태의 경관조명은 대통령기록관의 상징성을 더욱 강하게 부각시키는 요소이다. >>설계자_ (주)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사진 에이앤뉴스/ 양우상, 기사 출처 News Source_ AN Newspaper(ANN NEWS CENTER) 제공

안정원(비비안안) 에이앤뉴스 발행인 겸 대표이사 annews@naver.com
제공_ ANN 에이앤뉴스(건축디자인 대표 네트워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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