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멋진 세상 속 건축디자인(떠 있는 돌을 개념으로 디자인해 이웃과 소통하는 방주형 교회)

● 멋진 세상 속 건축디자인(떠 있는 돌을 개념으로 디자인해 이웃과 소통하는 방주형 교회)

2017.07.05. 오후 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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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세상 속 건축디자인(떠 있는 돌을 개념으로 디자인해 이웃과 소통하는 방주형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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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를 위해 개방된 열린 공간, 떠 있는 돌을 개념으로 방주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성동교회의 공간 엿보기

● 멋진 세상 속 건축디자인(떠 있는 돌을 개념으로 디자인해 이웃과 소통하는 방주형 교회)

서울 옥수동의 아파트 밀집 지역에 폭풍 속을 향해하는 방주 이미지의 닮은 성동교회가 다소곳이 자리한다. 지하 2층에 지상 5층, 연면적 3,512.67㎡ 규모인 교회는 ‘떠있는 돌’이라는 개념을 건축에 적용해 특별함을 자아낸다. 산 중턱의 바위와 같이 비탈진 길에 떠있는 교회의 매스를 통해 교회 앞을 지나가는 행인들을 향해 손짓하는 듯하다. 대지의 모양과 기능에 충실히 구성한 단순한 매스는 경사진 대지 위에 불쑥 떠올라 있는 듯하다. 상부로 떠있는 매스의 하부는 커튼월로 마감되어 투명함 마저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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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를 총괄한 유오에스건축의 대표건축가 이만수는 “건축은 그 자체로 사람들에게 무언가 이야기해야 한다고 믿는다.” 이만수 대표건축가는 “아파트로 포위된 성동교회는 신을 향하여는 경건한 예배의 장소이자 각박한 아파트주거와 부족한 편의시설로 소통에 불편을 느끼는 주변 이웃들에게는 시골의 작은 마을회관과 같이 서로 조우하며 대화하는 사랑방과 같은 곳으로 디자인했다”고 설명한다. 그가 구현하고자 한 교회는 재건축하기 전 성동교회의 이미지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삿짐을 사람이 직접 지고 날라야하는 산동네의 허름한 교회, 저녁이면 옹기종기 모여 시래기 국밥 한 그릇 먹으며 하루의 삶을 나누는 아지트와 같은 교회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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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동안 산동네 꼭대기에 서 있던 성동교회가 지역재개발(옥수13구역)로 인해 교회를 헐고 새로운 모습으로 신축되었다. 건축가는 교회는 예로부터 가난한 이웃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소금창고와 같은 곳이기에 많은 성도들의 기도와 헌금으로 지어지는 건축이니 만큼 목적성이 분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의도 하에 365일 중 54일만 사용하는 교회건축의 비효율성을 재고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수시로 개방 가능한 열린 교회를 계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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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세상 속 건축디자인(떠 있는 돌을 개념으로 디자인해 이웃과 소통하는 방주형 교회)

교회는 경사진 대지의 특성을 이용하여 3개 층에서의 건물 출입이 가능하다. 출입구 주변 내외부에 지역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휴게공간을 두어 소통과 나눔이 있는 장소로 활용되는 것이 특색 있다. 교회의 외부계단은 콘크리트 벽을 이용해 십자가를 만들어 이곳이 교회임을 넌지시 알려준다. 부채꼴 대예배실은 대지의 형태에 순응한 평면으로 계획되었다. 총 600석으로 설교자와 회중간의 거리를 15m 이내로 배치하여 기계적 장치의 도움 없이도 예배가 가능하다. 교육실은 빛이 가득한 밝은 교회의 이미지를 적용했다. 청소년과 어린이가 주로 이용하는 공간임을 감안하여 모든 교육실에 충분한 자연채광, 환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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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이만수는 “교회건축의 본질은 예배와 교제의 장소를 만드는 것이고, 하나님과 만남이 이루어지는 경건한 예배의 장, 가족과 같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담소하며 먹거리를 나누는 따뜻한 만남의 장이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처럼 성동교회는 하나님을 향한 바른 예배의 태도를 가지는 것이고, 이웃과 시간을 함께하며 가진 것을 나눈다는 개념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위치: 서울시 성동구 매봉길30(옥수동), 주용도: 종교시설(교회), 대지면적: 1,102.50㎡, 건축면적: 636.50㎡, 연면적: 3,502.98㎡, 건폐율: 58.79%, 용적률: 199.18%, 층수: 지하 2층/지상 5층, 구조: RC + SRC, 설계총괄: 이만수/ (주)건축사사무소 유오에스, 시공사: (주)이공, 건축주: 대한예수교성결교회성동교회, 사진_ 에이앤뉴스/ 양우상, 기사 출처 News Source_ AN newspaper(AN news group) 제공

안정원(비비안안) 에이앤뉴스 발행인 겸 대표이사 annews@naver.com
제공_ 에이앤뉴스 건축디자인 대표 네트워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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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교회의 설계를 진행한 (주)건축사사무소 유오에스 건축가들이 포즈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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