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멋진 세상 속 건축디자인(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설치될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원심림)

● 멋진 세상 속 건축디자인(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설치될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원심림)

2017.05.30. 오전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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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세상 속 건축디자인(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설치될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원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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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Young Architects Program, YAP) 2017, 바람과 빛에 반응하여 회전하는 나무 숲 원심림(Centreefugal Park)을 제안한 ‘삶것(양수인)’ 최종 선정… 서울관 마당에 ‘쉼터, 그늘, 물’을 주제로 한 설치 프로젝트로 화제가 되어
국립현대미술관과 현대카드, 뉴욕현대미술관이 공동 주최하는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2017이 오는 7월 11일부터 10월 9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마련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서울관 마당을 쉼터와 그늘, 물이라는 주제로 관람객들을 위한 멋진 공간으로 탈바꿈시켜왔다.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올해의 최종 우승 건축가로 삶것(양수인)을 선정했다.

● 멋진 세상 속 건축디자인(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설치될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원심림)

올해 우승작인 ‘삶것’은 나무와 비슷한 형상의 구조체인 원심목으로 가득 찬 원심림(Centreefugal Park)’이다. 원심림은 숲을 연상케 하는 원시림과 구조체의 관성적 특징을 뜻하는 원심력(centrifugal)을 합성한 것이다. 건축가 양수인이 제안한 원심목들은 바람이나 빛 등 주변적 환경에 반응하는 동시에 회전하는 특징을 지닌다. 움직임의 효율성과 친환경적인 측면을 적용한 것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원심림이 서울관 마당이 갖는 장소적인 차별성에 주목하며 설치 작품을 통해 환경을 조성하고 관람객에게 공원과 같은 쉼터를 제공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국내 건축 관련 학계, 평단, 언론계에서 23팀의 건축가를 추천받아 진행했다. 심사는 바르토메우 마리(국립현대미술관 관장), 강승완(국립현대미술관 전시1과 과장), 정다영(국립현대미술관 학예사), 민현준(홍익대학교 교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설계자), 조민석(건축가, 매스스터디스 소장), 션 앤더슨(Sean Anderson, 뉴욕현대미술관 현대건축 큐레이터), 피포 쵸라(Pippo Ciorra, 로마 국립21세기미술관 건축 선임큐레이터)으로 구성된 7인의 심사위원단이 맡았고, 1차로 23팀 중 최종 5팀을 선정하고 이후 개별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삶것(양수인)을 선정했다. 최종 수상 건축가인 양수인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건축가 겸 디자이너이자 공공예술작가다. 2011년 서울에서 삶것(Lifethings)의 대표를 맡아 운영하고 있다. 그 활동 범위도 광범위하여 건축은 물론 참여적 예술, 디자인, 마케팅, 브랜딩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건물, 공공예술, 체험마케팅, 손바닥만한 전자기기, 단편영화까지 다양한 스케일과 매체로 작업하는 것이 특색 있다. 그는 건축학 석사과정을 최우수로 졸업한 컬럼비아대학교 건축대학원에서 겸임부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다. 그밖에 5개 최종 후보군은 설계회사 SGHS(강현석, 김건호, 정현), 김재경(한양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에스티피엠제이(이승택, 임미정), 조진만건축사사무소(조진만)이다.

● 멋진 세상 속 건축디자인(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설치될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원심림)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은 뉴욕현대미술관(MoMA)이 젊은 건축가를 발굴하고 프로젝트의 기회를 주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공모 프로그램으로 1988년 시작돼 로마 국립21세기미술관(MAXXI), 이스탄불 현대미술관(Istanbul Modern), 산티아고 컨스트럭토(Constructo), 국립현대미술관 등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문지방(권경민, 박천강, 최장원)의 ‘신선놀음’, 2015년에는 SoA(강예린, 이치훈)의 ‘지붕감각’, 2016년에는 신스랩 건축(신형철)의 ‘템플’이 설치되어 각각 2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했다.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2017의 최종 후보군에 오른 5팀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물론 뉴욕현대미술관, 산티아고 컨스트럭토 등에서도 전시를 갖는다. >> 양수인 삶것(Lifethings) 대표, 자료_ 국립현대미술관, 기사 출처 News Source_ AN newspaper(AN news group) 제공

안정원(비비안안) 에이앤뉴스 발행인 겸 대표이사 annews@naver.com
제공_ 에이앤뉴스 건축디자인 대표 네트워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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