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고층건물의 화려한 변화, 맨해튼에 독특한 스카이라인을 만들다 2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고층건물의 화려한 변화, 맨해튼에 독특한 스카이라인을 만들다 2

2017.04.19. 오전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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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고층건물의 화려한 변화, 맨해튼에 독특한 스카이라인을 만들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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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세상 속 건축디자인(세계의 특별한 고층빌딩 공간 속으로 떠나는 탐구 여정, 비아이지 프로젝트 2)
넉넉한 도시공원의 개념을 적용한 직사각형 중정을 품고 높낮이를 달리한 뒤틀린 곡면을 적용해 허드슨강의 수려한 경치를 조망할 수 있어
스칸디나비안 감성과 뉴욕의 재료를 혼합한 인테리어가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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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을 형성하는 3개의 코너부는 낮고 경사지게 처리되어 있고 북동쪽은 높게 솟아 있다. 자연스럽게 건물 동측에서는 허드슨강의 수려한 경치를 제공하고 열린 중정을 통해 블록 깊숙이 자연광을 끌어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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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정은 거주자의 프라이비트한 공간이 되는 동시에 허드슨강 공원과 연계한 푸릇푸릇한 녹지의 연결고리를 자연스럽게 형성시켜준다. 외형상으로 다이내믹하게 구획되고 중정과 밀접하게 연계된 건물의 하부층에는 문화시설과 상업시설이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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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의 메인 로비는 제법 큼지막한 계단을 통해 직접적으로 연결되며 계단을 통해 거주자는 중정에 곧바로 접근할 수 있다. VIΛ 저층부의 다양한 시설은 라운지, 이벤트 공간, 스크린골프장, 영화관, 수영장, 농구장, 체육관은 물론 포커, 탁구, 당구, 셔플보드를 할 수 있는 게임장으로 구성되며, 내외부 공용 공간은 서로 시각적으로 강하게 연결된다.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고층건물의 화려한 변화, 맨해튼에 독특한 스카이라인을 만들다 2

상가 상부층의 세대의 평면 구성은 물고기 뼈(fishbone) 모양으로 레이아웃되어 있고 강과 중정을 향해 배치되어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뒤틀린 경사면을 따라 다채롭게 들어선 각 세대별로 테라스가 마련되어 경관을 자연스럽게 조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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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개념은 유럽과 미국의 양식을 혼합한 스칸디메리칸(Scandimerican) 방식을 적용하였다. 클래식하고 현대적인 스칸디나비안 재료 감성과 현지 뉴욕 재료가 혼합되었다. 아파트에 사용된 주재료는 오크나무 바닥, 캐비닛과 화장실의 하얀 자기 타일로 표현되었다.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고층건물의 화려한 변화, 맨해튼에 독특한 스카이라인을 만들다 2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최종적인 조합을 보여주는 이벤트홀의 VIΛ57 의자는 BIG와 덴마크 문화유산 브랜드인 KiBiSi가 컬래버레이션한 것이다. 건물의 특징적인 4면체 형태를 다기능 가구로 해석하여 VIΛ 거주자들을 위한 생활공간에 적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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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과 인접한 헬레나 타워의 정면에는 ‘Flows Two Ways'라는 스티븐 글라스맨(Stephen Glassman)의 8층 규모의 조각상이 설치되었다. VIΛ 거주자들을 위해 제공되는 1층 상업공간에는 리바노스 레스토랑그룹의 식당, 랜드마크 시어터 영화관, 아메리칸 커넬 클럽의 미국 소매점 등의 공공 편의시설이 마련되었다.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고층건물의 화려한 변화, 맨해튼에 독특한 스카이라인을 만들다 2

이처럼 비아 코트스크래퍼는 그 특별한 외관으로 허드슨강과 인접한 맨해튼의 색다른 도시 스카이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BIG의 디자인 속에는 무조건 고층으로 건물을 짓기 보다는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거주자의 프라이버시와 조망권을 생각하는 넉넉한 설계 의도가 짙게 배어나온다. >>Architects_ Bjarke Ingels, Thomas Christoffersen Partners in Charge, Beat Schenk Project Leader, David Brown Project Architect, 자료 BIG(Bjarke Ingels Group)/ Photo by Iwan Baan, Nic Lehoux, 기사 출처 _ AN newspaper 제공

안정원(비비안안) 에이앤뉴스 발행인 겸 대표이사 annews@naver.com
제공_ 에이앤뉴스 건축디자인 대표 네트워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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