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원이 만난 人〕 호텔28 명동, 영화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부티크 호텔을 만들고자

〔안정원이 만난 人〕 호텔28 명동, 영화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부티크 호텔을 만들고자

2017.04.07. 오전 08:0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안정원이 만난 人〕 호텔28 명동, 영화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부티크 호텔을 만들고자
AD
● 멋진 세상 속 건축디자인(신언식 (주)한주홀딩스코리아 회장과 제주방송 대표이사 회장)

국내 최초의 SLH(Small Luxury Hotels of the World) 멤버 호텔로 명동의 격을 높이고 있는 호텔28 명동
83개의 객실과 극장과 갤러리가 결합된 아트 전시장, 도서관, 추억의 영화적 스토리, 한류 문화적 접목 등 다채로운 문화 요소를 담아낸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호텔로 두각을 나타내

〔안정원이 만난 人〕 호텔28 명동, 영화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부티크 호텔을 만들고자

인터뷰 중인 신언식 회장(오른쪽), 왼쪽은 비비안 안 에이앤뉴스 발행인

국내 부티크 호텔들이 차별화된 개념을 표방하며 속속들이 도심지 내에 들어서고 있다. 롯데시티호텔의 부티크 호텔 브랜드인 ‘L7’은 자고 가는 호텔의 개념에서 차별화된 디자인과 시설, 서비스로 비즈니스 호텔과의 차별화를 내세우고 있고 ‘호텔 더 디자이너스’는 개성 넘치는 콘셉트 룸을 디자인으로 내걸고 이미 서울에서 9개의 호텔을 오픈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오롱그룹이 ‘호텔 카푸치노’ 역시 젊은 층을 겨냥한 부티크 호텔로 반려동물과 함께 투숙이 가능한 룸이 특별하다.

〔안정원이 만난 人〕 호텔28 명동, 영화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부티크 호텔을 만들고자

이러한 부티크 호텔 활성화의 흐름에서 볼 때, 국내 최초로 스몰 럭셔리 멤버 호텔(SLH, Small Luxury Hotels of the World)을 지향하며 지난 해 7월 개관한 ‘호텔28 명동’이 관련 업계에 유달리 주목받고 있다. 세계 80개국에서 520여개 호텔 체인을 보유하고 있는 SLH연합은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호텔28 명동’은 이러한 SLH의 세계적인 럭셔리 독립 브랜드 호텔 플랫폼을 기반으로 수준 높은 서비스와 차별화된 시설들을 제공한다. 호텔 개관 일에는 정세균 국회의장, 신경식 대한민국 헌정회 회장, 박관용 전 국회의장, 제프리 존스 전 주미 상공회의소 회장, 김동호 부산 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홍두표 전 JTBC 방송담당 회장, 신영균 문화예술재단 안성기 이사장, 영화배우 이병헌 등 굵직한 정재계와 문화예술인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낼 정도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정원이 만난 人〕 호텔28 명동, 영화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부티크 호텔을 만들고자

그 화제의 중심에는 단연 영화배우 출신인 신영균 한주홀딩스코리아 명예회장과 그의 아들인 신언식 한주홀딩스코리아 회장(제주방송 대표이사 회장)이 있다. 신 명예회장과 신 회장은 명동을 문화 중심지로 변모시키고자 하는 취지에서 새로운 호텔을 계획하게 되었고 한류문화와 부티크 호텔을 전면에 내세웠다고 밝혔다. 기존의 대형 체인호텔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시설과 운영 전략을 통해 부티크 호텔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 올려주고자 한 시도이다. 개관 일에 공개된 디렉터스 스위트룸에는 한국 영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에 대해 에르메스 측에서 신영균 명예회장에게 헌정한 디렉터스 체어를 비롯해 에르메스의 명품 가구와 집기로 꾸며졌다. 호텔의 명칭이 된 ‘28’은 신영균 명예회장이 태어난 1928에서 따온 것으로 호텔의 객실과 복도 곳곳에서는 영화배우로 살아온 그의 영화 여정이 흑백영화와 영화 속 스틸 컷으로 생생히 살아난다. 복잡한 도심 속에 자리한 호텔 공간이 영화를 주제로 한 흥미진진한 복합 체험 공간으로 변모되는 셈이다.

〔안정원이 만난 人〕 호텔28 명동, 영화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부티크 호텔을 만들고자

한주홀딩스코리아의 신언식 회장, 머무르고 추억하는 영화 속 공간 스토리로 작지만 럭셔리한 호텔로 차별화 추구해… 한국을 대표하는 독특한 문화코드를 명동에 창출, 영화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프리미엄 부티크 호텔을 만들고자

〔안정원이 만난 人〕 호텔28 명동, 영화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부티크 호텔을 만들고자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중심지인 명동의 지역적 특색과 어우러진 한류 콘텐츠를 ‘호텔28 명동’에 자연스럽게 녹여냄으로써 명동을 대표할 수 있는 차별화된 복합문화 공간으로서 가능성을 열어주고자 합니다.”
취재차 호텔에서 만난 한주홀딩스코리아 신언식 회장은 국내 최초 세계적인 럭셔리 독립 브랜드 호텔 플랫폼인 ‘SLH’의 멤버로서 글로벌 수준을 충족시키고자 노력하였다고 밝힌다. 신언식 회장은 자신의 부친인 신영균 명예회장의 꿈꿔온 여러 사업과 인생 여정을 호텔 공간에 담고자 하였다. 유명 원로배우이자 치과의사, 사업가이자 국회의원으로 파란만장하게 살아온 신 명예회장의 삶 자체가 드라마틱하고 그러한 부친의 뜻을 이어받아 ‘호텔28 명동’의 공간에 반영하고자 한 것이다. 황해도 평산 출신인 신영균 명예회장은 서울대 치의학과를 졸업하고 치과의사로 일하면서 연극에 출연하였다. 이후 ‘연산군’, ‘빨간 마후라’ 등 29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한국영화인협회장·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장을 거쳐 15·16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안정원이 만난 人〕 호텔28 명동, 영화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부티크 호텔을 만들고자


〔안정원이 만난 人〕 호텔28 명동, 영화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부티크 호텔을 만들고자


〔안정원이 만난 人〕 호텔28 명동, 영화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부티크 호텔을 만들고자

‘호텔28 명동’을 개관하기 전 건물은 당초 볼링장으로 사용되었다. 영화배우로 명성을 얻던 신영균 명예회장이 가족들을 위해 볼링장 사업에 뛰어들었던 것이다. 이후 신 명예회장은 소규모 극장 운영으로 사업을 전환해 현재 명보아트홀인 명보극장을 인수하였다. 당시로서는 서울의 개봉관이 10개에 불과하던 시절이었고 사업은 크게 번창하였다. 영화 사업으로 성공하던 신 명예회장은 지난 2010년 명보극장과 제주도의 신영영화박물관(박물관 내의 희귀 영사기자재와 영화 실물 소품 등 9백여점의 수집품 포함)을 기부하였다. 합쳐서 500억원이 넘는 적지 않은 규모였다. 영화배우이자 사업가로 커다란 성공하였고 한국 영화의 뿌리이자 영화인으로 명예를 위해 흔쾌히 기부를 선택한 것이다. 이러한 신영균 명예회장의 동 큰 기부를 통해 신영균영화예술재단이 만들어졌고 재단을 통해 많은 영화관련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신영균 명예회장의 영화인으로의 끝없는 열정과 문화 사업의 꿈이 모아져서 ‘호텔28 명동’의 공간으로 탄생된 것이다. 바로 이전에 하나투어와 공동으로 추진했던 관훈동의 센터마크호텔 사업은 너무 평범한 비즈니스호텔이라는 점에서 개선할 점도 많았다. 제주신영박물관과 센터마크호텔, 스테이지 28 레스토랑과 태권브이 박물관 ‘브이 센터’ 등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호텔 사업에 대한 확신도 들었다. 이러한 과정을 토대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코드를 명동에 창출해내는 동시에 영화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텔링을 가미함으로써 세계 유례없는 부티크 호텔을 만들고자 한 것이다.

〔안정원이 만난 人〕 호텔28 명동, 영화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부티크 호텔을 만들고자

움직이는 미술관 프로젝트 무비 앤 미를 주제로 다양한 문화 활동이 펼쳐지는 시네마 테크 앤 갤러리

신언식 회장은 “프리미엄 부티크 호텔을 표방하고 있는 ‘호텔28 명동’이 영화와 예술, 한류의 독특한 문화 체험과 업그레이드된 라이프스타일의 향유가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으로 기존의 명동 호텔들과 차별화를 추구하였다”고 강조한다. “욕심 많이 내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평소 지론이라고 밝히는 신 회장은 그동안 그가 부친과 함께 쌓아온 여러 가지 사업 경험과 영화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바탕으로 문화가 녹아든 작지만 힘 있는 부티크 호텔을 열게 된 것이다. 현재 제주방송의 회장이기도 한 한주홀딩스코리아의 신언식 회장은 명동에 이렇다 할 문화코드가 없다는 점에서 ‘호텔28 명동’의 등장이 명동 문화 활력소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며, 향후 제주도에서도 부티크 호텔 등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며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텔28 명동의 5층에 마련된 시네마 앤 테크 갤러리에서 매번 새로운 작가들이 참여하여 명동을 대표할 수 있는 차별화된 복합문화 공간으로의 가능성을 넓혀가고 있다. 비비안안이 총괄디자인디렉터로 기획하는 움직이는 미술관 프로젝트 ‘Movie & 美’는 영화와 다양한 예술장르의 교류와 다채로운 컬래버레이션을 모색하며 명동을 폭넓은 문화 예술의 장으로 확산시키고자 하는 문화 프로젝트이다.

〔안정원이 만난 人〕 호텔28 명동, 영화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부티크 호텔을 만들고자

좋은 건축물은 화려하지 않더라도 그 특유의 매력 덕에 주변에 기분 좋은 아우라를 퍼트린다. 좋은 건물을 짓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의 노력이 건축물 곳곳에 숨 쉬고 있기에 그 진정한 가치는 대중에게 매력적인 장소로 회자되게 마련이다. 영화와 예술을 테마로 부티크 호텔에 차분히 디자인 스토리를 엮어낸 ‘호텔28 명동’의 공간에는 유명 원로 배우와 그의 아들이 함께 만들어간 훈훈하면서도 흥미진진한 건축적 감흥이 짙게 배어나온다. 신언식 회장은 현재 (주)한주홀딩스코리아 회장이자 제주방송 대표이사 회장을 겸하고 있다. 호텔28 명동_ Location : 59 Myongdong 1-ga, Jung-gu, Seoul, Owner: Hanjoo Holdings Korea Co., Ltd. Project Management : the hospitality service, Architecture & Signage : Kyuman Song + DYNAGRAM, Interior Design : HBO+EMTB, Construction : Wee Associtates, Construction Supervision : J+ Architects & Engineers 자료 및 사진 에이앤뉴스/ W.S Ynag, W.C Jeong, H.S Kim, (주)한주홀딩스코리아, HBO+EMTB 제공
안정원(비비안안) 에이앤뉴스 발행인 겸 대표이사 annews@naver.com
제공_ 에이앤뉴스 건축디자인 대표 네트워크신문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