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우리 시대의 건축 정신과 문화가 숨 쉬는 올곧은 세상을 기대하며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우리 시대의 건축 정신과 문화가 숨 쉬는 올곧은 세상을 기대하며

2017.04.01. 오전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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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우리 시대의 건축 정신과 문화가 숨 쉬는 올곧은 세상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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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세상 속 건축디자인(건축 & 디자인 문화 바로 읽기)

“문화의 숨: 건축(Air Of Culture: Architecture)”이라는 차별화된 주제로 열린 국제건축문화정책 심포지엄

국가의 건축정책 전문가와 건축을 통해 문화적 창조물을 구현한 해외 유명 건축가와 건축정책 전문가 초청, 한국의 건축문화정책의 방향성을 짚어보는 자리가 되어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우리 시대의 건축 정신과 문화가 숨 쉬는 올곧은 세상을 기대하며

문화로서의 건축을 대중적으로 넓게 확산시키고자 하는 뜻 깊은 강연이 펼쳐졌다. 지난 3월 1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관에서 열린 2017 국제 건축문화 정책 심포지엄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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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건축가협회가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문화의 숨: 건축’이라는 주제로 시민과 정책관련자, 건축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건축의 보존과 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직무대행과 저해성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나경원 의원을 비롯해 강석원 명예회장, 황일인 명예회장, 김창수 명예회장, 이상림 명예회장, 한종률 명예회장, 원정수 명예의장, 정명원 명예의장, 조성중 명예건축가 등 1천여 명의 건축 및 관계기관 관계자와 시민들이 두루 참여하여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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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주관한 한국건축가협회 배병길 회장은 “우리 사회는 건축의 문화적 측면에 귀 기울이고 있으며 건축문화정책을 수립하여 발전된 문화국가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며, “건축을 매개로 문화적 창조물을 구현한 건축가들의 가치관을 짚어봄으로써 우리 건축문화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다”고 밝혔다. 심포지엄 행사장에서 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직무대행은 국가의 발전 동력이라 할 수 있는 건축문화정책의 추진방향이 명확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며, 건축을 문화적 가치로 조명해 보는 중요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국회의원은 “건축은 과거의 역사와 시대의 문화, 미래를 담는 것이며 한국의 건축 정책은 경제성으로만 보는 경향이 있다고 비판하며, 문화 건축으로 바라보는 좋은 정책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의 제해성 위원장은 “건축은 문화적, 사회적 가치가 높으며, 경제적 가치로만 보는 현 정책의 방향은 수정될 필요가 있다”며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문화적 가치로 판별하는 새로운 시각과 건축 정책에 대한 문화적 관점의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우리 시대의 건축 정신과 문화가 숨 쉬는 올곧은 세상을 기대하며

심포지엄은 김정후 한양대 특임 교수, 권문성 성균관대학교 교수, 토마스 헤더윅(헤더윅 스튜디오 대표), 플뢰르 펠르랭(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 비니마스(MVRDV 대표)의 강연이 순차적으로 진행되었다. 김정후 박사는 ‘지속 가능한 도시와 건축을 위한 정책’을 주제로 명확한 정책 틀을 기반으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진 정책 수립이 중요하며, 이러한 정책이 시대의 상황과 요구에 맞게 진화하여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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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 아이디어스(Building Ideas)’를 주제로 강연을 가진 토마스 헤더윅은 “좋은 도시건축을 위해 행정가들 스스로 법의 수호자라는 생각보다 협약가의 태도가 있어야 한다”며, “건축가들 역시 행정가들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디자이너, 도시계획가 등 각 분야 전문가들에 대한 인식의 개선과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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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의 강연자인 권문성 교수는 ‘대한민국 건축문화예술 진흥정책’에 대한 발표를 가졌다. 권문성 교수는 “건축문화의 발전적 측면은 국가정책으로 추진되어야 하며, 건축문화에 대하여 국민 모두가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양적 발전에 치중해온 문화예술시설과 공간들을 새롭게 구축할 수 있는 정책의 추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우리 시대의 건축 정신과 문화가 숨 쉬는 올곧은 세상을 기대하며

프랑스 문화부장관을 역임한 플레르 펠르렝 강연자는 재직당시 추진했던 ‘프랑스의 국가건축전략’을 발표함으로써 좋은 호응을 얻었다. 그녀는 프랑스에서도 건축에 대한 편견이 강했으며 일상에서의 건축과 건축가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플레르 펠르렝은 “건축정책 결정권자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에게 건축 관련 교육을 시행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우리 시대의 건축 정신과 문화가 숨 쉬는 올곧은 세상을 기대하며

마지막 강연자인 MVRDV의 대표건축가 비니 마스는 ‘왓츠 넥스트(What's NEXT?)’라는 주제로 미래 도시의 시나리오와 모델의 형상화를 위한 과거와 현재의 실질적인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했다. 강연자 비니 마스는 “항상 왜라고 묻는 연구 주도적 접근방식을 통해 건축 및 도시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하고 있다”며 “소수의 의견일지라도 신중하게 접근하려 한다면서 문화나 건축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 기다려주는 시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우리 시대의 건축 정신과 문화가 숨 쉬는 올곧은 세상을 기대하며

이번 심포지엄은 시민과 정책관련자, 건축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심도 깊게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 점이다. 창의적인 건축전문가의 건축적 가치관이 건축문화 정책과 문화적 파급효과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우리 시대의 건축 정신과 문화가 숨 쉬는 올곧은 세상을 기대하며

초청된 강연자들의 면모 역시 한국은 물론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의 건축문화 정책과 건축 문화의 생산자라는 점에서 심포지엄의 진정성은 더욱 살갑게 다가온다. 강연자_ 김정후 한양대 특임 교수, 권문성 성균관대학교 교수, 토마스 헤더윅(헤더윅 스튜디오 대표), 플뢰르 펠르랭(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 비니마스(MVRDV 대표)이며 자료 및 사진_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건축가협회, 에이앤뉴스 제공

안정원(비비안안) 에이앤뉴스 발행인 겸 대표이사 annews@naver.com
제공_ 에이앤뉴스 건축디자인 대표 네트워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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