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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그곳 '감천문화마을'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그곳 '감천문화마을'
Posted : 2016-08-12 09:11
사람들이 여행 중 그 지역의 명소를 찾는 건 어느 정도 성공이 보장된 여행코스를 만들고 싶어서이기도 하다. 물론 숨 막히는 인파와 비싼 물가 등 짜증을 유발하는 암초들도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이유에도 여행객들이 그곳을 계속 간다는 건 분명한 무언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감천문화마을은 다대포 해수욕장과 더불어 서부산을 대표하는 명소로 사람들이 계속 찾아가는 이유를 직접 볼 수 있는 곳이다. 부산시 사하구 감천동에 위치해 독특한 지형적 위치를 가진 이 마을은 지하철에서 내려 마을로 향하는 버스부터 기대감을 충분히 갖게 한다.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그곳 '감천문화마을'

작은 마을버스에 몸을 싣고 꼬불꼬불한 언덕길을 아찔하게 올라가는 풍경을 보고 있으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하지만 점점 고지로 향할수록 펼쳐지는 풍경들은 ‘한국의 마추픽추’란 명성에 걸맞게 충분히 아름답다.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그곳 '감천문화마을'

형형색색을 자랑하는 집들이 계단식으로 있는 풍경을 보고 있으면 ‘이게 뭐냐?’란 말이 바로 나온다. 그만큼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앞서 말한 파도와 같이 몰려있는 다른 관광객들이 보이면 오늘의 여행 시작이다.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그곳 '감천문화마을'

마을 입구에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만큼 안내소와 마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작은 박물관’이 만들어져 있다. 안내소에는 스탬프 투어 지도를 구매할 수 있으니 이걸 다 찍어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를 준다. 특히 마을 골목이 복잡한 만큼 안내소에서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이동해야 체력 낭비를 줄일 수 있다.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그곳 '감천문화마을'

다음으로 안내소 바로 옆 박물관에 들어가 마을의 유래와 전해 내려오는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슬슬 옆으로 걷다보면 이제부터 본격적인 감천마을 투어가 시작된다. 옹기종기 계단처럼 빼곡하게 있는 집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멍하게 바라만 보고 있게 만든다. 그러다 시원한 바람이라도 한번 분다면 ‘참 기분이 좋다’란 단어 말고는 생각이 안 난다.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그곳 '감천문화마을'

감천마을 자체가 타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고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여기 저기 숨겨진 명소도 많다. 이런 많은 요소를 구경하면서 가만히 코스를 걷다보면 어림잡아 2시간은 금방 지나간다.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그곳 '감천문화마을'

혹자들은 감천마을이 유명해진 후 복잡해지고 옛 멋이 사라지고 있다고 하지만 직접 가서 마을을 본다면 그런 얘기는 잠시 접어둬도 좋다. 나 역시 감천 마을을 다른 여행지를 가기 위한 하나의 중간 코스로 생각했지만 그날의 여행지 중 감천마을이 기억 속에 많이 남아 있다.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그곳 '감천문화마을'

많은 여행객들이 인파가 많은 여행지를 피하고 싶어 한다. 편히 쉬고 싶어 떠난 여행에서 사람들에 섞여 고생하는 건 분명 힘든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천마을은 포기 할 수 없는 그 멋을 가지고 있다. 마을 높은 정상에 서서 마을을 천천히 내려다보면 왜 여기에 와 있는지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트레블라이프=김초롱 kcr86@travellife.co.kr

TRAVEL TIP: 감천마을은 시설물 개방 시간이 따로 있다. 3월~11월은 (9시~18시), 12월~2월은 (9시~17시)까지 운영을 한다. 각자 방문시기에 맞춰 시간체크를 꼭 하자. 그리고 이 마을은 현재까지도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입구에서부터 기본예절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

다음으로 교통인데 감천마을에는 공용주차장이 있다. 하지만 찾는 사람이 많은 만큼 주차 공간이 언제나 부족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좀 더 편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토성역에서 하차 후 멀지 않은 곳에 마을버스가 있다. 이걸 타면 쉽게 마을까지 갈 수 있다. 단 체력에 자신 있고 다양한 풍경이 궁금하다면 걸어서 올라가는 것도 도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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