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달리보기] '진짜 이야기’가 펼쳐지는 곳, ‘더 섬’

[제주 달리보기] '진짜 이야기’가 펼쳐지는 곳, ‘더 섬’

2016.07.18. 오후 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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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달리보기] '진짜 이야기’가 펼쳐지는 곳, ‘더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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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교수의 밀리언셀러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캐치프레이즈는 ‘아는 만큼 보인다’ 이다.

알기 위해선 찾아봐야 하고, 물어봐야 한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면 백번 찾는 것보다 한번 묻는 게 낫다.

여행도 마찬가지.

서울의 세배나 되는 제주지만, 관광객들이 들르는 장소는 딱 정해져 있는 거나 마찬가지다.

낚시는 선장을 잘 만나야 하고 장거리 비행시에는 옆자리 파트너를 잘 만나야 하는 것처럼, 오늘도 어딜 가야 하는지 여행 정보를 뒤적거리는 사람들은 오고 가는 길에 제주 ‘더 섬’을 들러 보자.

제주 인기 명소인 월정리 해변에서 가깝다.

[제주 달리보기] '진짜 이야기’가 펼쳐지는 곳, ‘더 섬’

호기심 많고 하고 싶은 거 많은 '코난' 김태진 사장의 손놀림이 분주하다.

해안가 깨끗한 카페에서 뽑아주는 생맥주 한잔도 그만이지만, 거친 아웃도어 향이 폴폴 나는 주인장의 제주 사랑 입담도 장난 아니다.

뭔가 특별한 제주의 느낌, 제주의 ‘진짜 살아가는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 신선하다.

육지에서 내려와 십년이 훌쩍 넘은 제주 생활. 사계절 구석구석 안 가본 곳이 없으련만 그의 차에는 드론이 항상 애견처럼 함께한다.

그동안 찍은 사진과 영상으로 둘째 가라면 서러울 그의 제주 사랑은 그래서 특별하다. 가게 내부에서 그만의 제주 영상을 만끽 할 수 있다.

[제주 달리보기] '진짜 이야기’가 펼쳐지는 곳, ‘더 섬’

올해는 흑돼지 육포로 단단히 주목을 끌었다. ‘생활의 달인’에 소개되면서 유명세를 탄 것. 바닷물로 염지하고 해풍에 말려야 해서, 무엇보다 정성이 필요한 음식이다.

이 흑돼지 육포 역시 바다와 바람을 늘 가까이에 두고 있기에 가능했다.

[제주 달리보기] '진짜 이야기’가 펼쳐지는 곳, ‘더 섬’

비밀스런 제주의 미개척지를 탐험하고 싶은가?

해물 라면 한그릇 먹으며 제주의 사계를 한눈에 보고 싶은가?

그도 아니면 혹시 제주의 개발과 환경보호에 대해 토론하고 싶은가?

당신이 무얼 원하던 간에 제주의 모든 얘기는 코난과 가능하다. 그 이야기가 맛있는 음식과 함께라면 더 바랄게 없지 않겠는가.

이정도는 가능해야 우리가 아는 바로 그 '코난'일 것이다.

트레블라이프=양혁진 anywhere@travellif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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