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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해맞이 답사 "응답하라 '겨울바다'"
동해안 해맞이 답사 "응답하라 '겨울바다'"
Posted : 2016-01-05 09:39
신년 해맞이는 이제 전국민의 이벤트가 된 느낌이다. 프로야구 한국 시리즈와 비슷하다. 집에서 TV를 통해서도 느낌을 감지할수 있지만 제 맛을 볼려면 현장을 찾아야 한다.

가장 인기있는 해맞이 명소는 역시 동해안이다. 언제부턴가 동해안 해맞이의 명소가 된 포항은 그 이름값을 톡톡히 한다. 지난 2010년에는 아예 대보면에서 호미곶면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주소도 해맞이로로 바꿀 정도이다.

동해안 해맞이 답사 "응답하라 '겨울바다'"

포항의 대표적인 바닷가인 남구의 호미곶면과 구룡포읍이 아닌 칠포와 월포 해수욕장을 포함한 포항 북쪽 바다는 아직 그 유명세에서 한발 벗어난 한적함을 지니고 있다. 이번 해맞이를 함께한 청하면 역시 마찬가지.

그럼에도 해안가 곳곳의 펜션과 리조트는 방이 동났다. 거의 여름 성수기보다 더한 예약 열기인 셈이다.

◆ 생활속으로 들어온 여행과 레져

새해 전날밤 방파제 위에 놓인 텐트가 눈에 들어왔다.

해맞이도 좋지만 깜깜한 밤바다 위 방파제에 텐트라니... 이게 허가가 되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닥불이 피어오르고 익어가는 고구마와 함께 새해맞이준비가 부산하다. 이 사람들은 알람이 따로 필요가 없을 것 같았다.

그야말로 떠오르는 새해 햇살과 함께 하는 혼연일체 해맞이 인 셈이다.

동해안 해맞이 답사 "응답하라 '겨울바다'"

이튿날 해맞이가 끝나고 월포 해수욕장으로 향하는 바닷길에서 만난 작은 해수욕장엔 캠핑카로 가득하다. 모두 같은 목적의 여행객들이다.

동해안 해맞이 답사 "응답하라 '겨울바다'"

여행과 레져가 이제 특수한 사람들이 즐기는 문화가 아니라 문자 그대로 '라이프'인 것을 확인하는 순간이다.

◆ 응답하라 '겨울바다'

'겨울바다로 그대와 달려가고파
파도가 숨쉬는 곳에
끝없이 멀리 보이는 수평선까지
넘치는 기쁨을 안고'

'응답하라 1988'이 인기다. 1988년은 '푸른 하늘'의 대표곡 '겨울바다'가 탄생한 해.

요즘 MBC 복면가왕에서 주가를 올리는 유영석의 섬세한 감성이 돋보이는 명곡이다.

겨울바다가 사람들에게 주는 묘미는 무엇일까.

한여름 바다는 사람들이 파도를 타고 물놀이를 하면서 '놀이' 로서의 기능을 한다. 하지만 겨울 바다는 온전히 쳐다봐야만 하는 공간. 부서지는 파도를 보면 가까이 갈수 없는 싸늘한 느낌에 외로움마저 밀려든다.

동해안 해맞이 답사 "응답하라 '겨울바다'"

위 노래 가사처럼 겨울바다만큼 고독하면서 태초의 어떤 깨끗한 이미지를 상징하는 것도 없으리라.

새해 해맞이를 놓쳤다고 아쉬워 할것은 없다. 내일의 태양은 내일 다시 떠오르고, 겨울바다는 당신이 언제 떠나건 그 자리에서 반겨줄 것이다.

트레블 라이프=양혁진 anywhere@travellife.co.kr

동해안 해맞이 답사 "응답하라 '겨울바다'"

TRAVEL TIP: 바닷가 펜션 가족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은 펜션 내부 시설과 지리적인 위치등의 하드웨어보다, 낚시나 고동잡이 등 부가적인 체험이 가능한지(소프트웨어)를 물어보는게 여행을 풍성하게 하는 지름길이다.

예를 들면 칠포와 월포 등 포항 북부 바닷가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청하면의 다모아 펜션을 추천한다.

주인 아저씨가 어촌계장으로 아침마다 그물을 걷는다. 일반 펜션의 바베큐 파티외에 미리 요청을 하면 자연산 회와 대게 등을 펜션내에서 저렴하게 맛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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