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맞이를 계획한다면 '포항 호미곶에서'

해맞이를 계획한다면 '포항 호미곶에서'

2015.12.28. 오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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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맞이를 계획한다면 '포항 호미곶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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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으며 해돋이를 보는 것처럼 산뜻한 일도 드물 것이다.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새로운 한해 대한 다짐과 소망을 기원하는 것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신년맞이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해가 일찍 뜨기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포항 호미곶은 해맞이 명소이다. 얼마 전 멋진 해안도로를 따라간 호미곶은 궂은 날씨였는데도 잊지 못할 경관을 안겨준 곳이다. 당시에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일단 숙소로 돌아와 다음날 다시 호미곶으로 향했다. 호미곶은 맑은 날이나 비가 억수 같이 내리는 날이나, ‘상생의 손’의 웅장함과 호미곶의 경관을 보려는 인파로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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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곶의 첫인상은 한마디로 웅장함과 희망 그리고 시원함이다. 건물 속 도시생활이 답답했던걸까? 바닷가에 있는 바위 틈사이 이끼마저도 향긋하게 느껴진다. 바닷 빛깔은 짙은 청록빛을 띄고 있어 ‘상생의 손’ 조형물과도 보기 좋게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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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국립등대박물관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계획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해맞이 광장 주변의 포장마차에서는 추위를 녹여줄 따끈한 어묵 국물과 와플이 기다리고 있어 여행의 재미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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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신년을 맞아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축전’이 펼쳐진다. 이번 해맞이 축제는 한반도 아침을 깨우는 대북공연과 무용 퍼포먼스등이 다양하게 준비될 예정이다. 아쉬움과 기대감이 교차하는 마음을 호미곶에서 희망을 가득가득 담아 새해 소망을 빌어보는 것은 어떨까.

글·임현주 사진·곽철한 sorel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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