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로도 손색없는 행복지수 높은 국가 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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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1. 오전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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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로도 손색없는 행복지수 높은 국가 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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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국가 등 세계에서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들은 삶의 질이 높은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들 국가는 삶의 질뿐만 아니라 여행지로도 손색없는 면모를 갖추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지는 최근 여행 섹션의 월드 해피니스 리포트(Worlf Hapiness Report)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생기 넘치는 10개국을 선정했다. 이는 전세계 158개국을 대상으로 소득, 생활 수준, 고용, 정신 건강, 가족 안정성 등을 고려해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이들 국가의 생활 및 자연환경 등을 살펴봤다. 또 여행지로서 어떤 조건들을 갖추고 있는지 알아보자.

◆ 10위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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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산호초 지역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자연 그대로의 해변과 해안, 사시사철 따뜻한 기온으로 대표되는 호주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여행지 중의 하나이다. 지난 2013년에는 호주 관광청에서 응모한 6개의 “세계 최고 일자리”에 35만명에 가까운 참가자들이 관심을 드러냈다고 한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의 ‘전세계 살기 좋은 도시’ 연구에 따르면 멜버른 역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이미 선정된 바 있다. 이는 범죄율, 분쟁 위협, 의료 품질, 검열 수준, 기후, 학교 및 교통망 등을 검토 대상으로 했다.

◆ 9위 뉴질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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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래프 트레블 독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나라로 선정된 뉴질랜드는 올해 톱10으로 처음 선정됐다. 또한 행복지수에서 이웃 국가인 호주를 앞서기 시작했다. 소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저자 더글라스 아담스는 이 나라의 풍경을 “세상 모든 것을 굽어보듯 절벽 꼭대기에 서있으면 누구에게나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충격이 될 것이며, 단지 터질 듯한 박수 갈채만이 남아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뉴질랜드에서는 또한 해양화산, 세계에서 가장 좋은 경치의 기차여행, 향유고래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몇몇 가지의 기가 막힌 와인들과 반딧불이 동굴 등을 경험할 수 있다.

◆ 8위 스웨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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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에 세번째로 큰 스웨덴 역시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들 중의 하나다. 이 나라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평균 7.4등급의 삶 만족도를 주기도 했다. 이는 OECD 조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 중 하나로 꼽힌다.

텔레그래프 트레블의 스칸디나비아 전문가인 앤드류 스톤은 북유럽 이웃국가들은 모든 것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멋진 도시인 코펜하겐과 노르웨이의 산맥, 뿐만 아니라 숲, 호수, 발트해의 예쁜 항구들과 섬들이 있으며 아마도 스칸디나비아에서 제일 사랑스러운 도시인 스톡홀름도 있다”라고 전했다.

◆ 7위 네덜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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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는 ‘2013 월드 해피니스 리포트’에서 기록한 4위와 비교해 순위가 다소 하락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행복지수가 높은 여행지로서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네덜란드의 자유주의 정책과 기막힌 맥주 맛은 의심의 여지가 없기 때문.

◆ 6위 핀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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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레가텀 연구소가 조사한 각국의 번영 지수에 따르면 유럽에서 여덟번째로 큰 나라인 핀란드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의 삶의 질을 누리는 국가 상위권에 이미 랭크되어 있다. 글로벌 평화 지수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국가들에 포함돼 있다.

산타마을과 오로라 등을 경험할 수 있는 핀란드는 관광지로서도 색다른 면모를 갖추고 있는 곳이다.

◆ 5위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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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높은 기대수명 및 평균소득으로 올해 월드 해피니스 리포트에서 5위를 차지했다. OECD의 ‘배터 라이프 인덱스(Batter Life Index)’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94 퍼센트가 자신들이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람들을 알고 있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88퍼센트는 나라 전체의 복지 및 건강 수준에서 '좋음' 또는 '매우 좋음'을 선택했다고 한다.

◆ 4위 노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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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는 레가텀 연구소의 번영 지수에서 2013년, 2014년 2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 노르웨이 사람들의 95퍼센트는 자신들이 도움이 필요할 때 누군가에게 요청할 수 있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연간 6만6000달러의 1인당 국내 총생산(GDP)과 함께 응답자들의 92퍼센트는 그들의 생활수준에 대해 행복했다고 말했다. 깎아 지르는 산이 해안 쪽으로 깊숙이 파고드는 피오르드 역시 노르웨이에서 만날 수 있는 멋진 풍경이기도 하다.

◆ 3위 덴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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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위였던 덴마크는 올해 발표에서 3위로 미끄러지기는 했다. 그럼에도 이 나라의 전반적인 복지 수준은 여전히 높다.

사람들의 ‘복지’와 ‘행복’ 수준을 측정하는 ‘유럽연합위원회의 유로바로미터’의 지난해 발표에서는 88퍼센트의 덴마크인들이 자신들의 가정 재무상태에 대해 ‘좋음’(유럽연합 EU 평균 65퍼센트), 81퍼센트가 개인 일자리 상황에 대해 만족(유럽연합 EU 평균 56퍼센트)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은 미식가들의 방문지 중 유럽 최고로 평가되고 있다. 이미 '세계 최고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던 ‘노마(Noma)’와 같은 식당들은 대표적인 코스로 꼽힌다.

◆ 2위 아이슬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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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낮은 소득세, 무료 보건서비스 및 매우 수준 높은 교육을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이 섬나라는 코피 아난, 달라이 라마,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와 같은 평화주의자들의 지지에 힘입어 글로벌 평화 지수에서도 역시 세계 최고로 지정됐다.

◆ 1위 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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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는 지난해 3위에서 올해에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로 올라섰다. 스위스는 이같은 순위를 차지할 수 있는 많은 이유들이 있다. 기대 수명은 82.8세에 달하고 국민들 대부분은 독일어와 프랑스어, 영어에 능통하다. 울창한 숲, 드넓은 호수와 매끈한 철도 라인을 아우르는 장엄한 풍경들 역시 세계 최고의 행복국가를 차지할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할까? 한가지 더한다면 최근 세계 경제 포럼 보고에서도 ‘세계 최고 경쟁력 있는 국가’로 6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나라는 효율적인 제도, 견고하고 건강한 국가 재정, 매력적인 세무 체제, 훌륭한 인프라 연결성,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 시스템 등으로 인정받고 있다.

트레블라이프=김헌균 hkkim@travellife.co.kr

사진출처=여행박사, 호주정부관광청, 뉴질랜드관광청, 하나투어, 한화투어몰, 아이슬란드 관광청, 노르웨이 관광청, 스웨덴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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