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러시아 병원 CEO에 ‘한국형 병원모델’ 전파

분당서울대병원, 러시아 병원 CEO에 ‘한국형 병원모델’ 전파

2018.09.17. 오후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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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러시아 병원 CEO에 ‘한국형 병원모델’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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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전상훈)은 17일부터 일주일 동안 러시아 모스크바시 보건국 소속 병원의 CEO를 대상으로 ‘병원 최고경영전문가 연수 과정’을 진행한다.

이번 연수에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병원 경영에 관련된 패러다임 변화와 미래 성장 동력, 감염관리, 인적 자산 육성, 의료정보시스템 활용법 등 병원 운영 방식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전상훈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은 “그간 임상 진료과 위주로 운영됐던 러시아 연수 프로그램을 다변화해 한국형 병원 경영 시스템과 관리 기법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기로 했다”며 “‘최고경영전문가 연수 과정’ 협약을 통해 한-러 고위급 의료 협력도 공고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에 방한하는 러시아 병원 관계자들은 병원 시스템을 변화시킬 수 있는 직접적인 의사결정자로, 임상은 물론 병원 운영 분야에서도 ‘한류’를 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 2013년 모스크바시 보건국과 국내에서는 최초로 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는 250여 명의 유급 교육연수 협약을 체결했고, 이후 러시아에서 파견된 의사들을 전문 분야에 따라 진료과에 배치해 우리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해오고 있다.

러시아 의료진을 멘토(한국 의료진)-멘티(러시아 의료진) 형식으로 관리해온 결과, 현재까지 140여 명의 러시아 멘티가 한국 연수 경험을 바탕으로 자발적 학술 모임을 구성하고 있다.

또, 지난 5월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멘토 교수진을 초청해 국제학술교류 심포지엄까지 개최한 데 이어 6월에는 러시아 측 요청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모스크바 스콜코보 국제의료특구에 진출한다는 내용으로 모스크바 시 정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YTN PLUS(healthpluslif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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