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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유가족의 자살 위험 8배나 높아”…국회자살예방포럼 세미나 열려
Posted : 2018-07-23 17:43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의 유가족 역시 자살 위험이 높은데, 이에 대한 사회적 차원의 예방대책은 부족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자살예방포럼(공동대표 원혜영, 주승용, 김용태)은 2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정책세미나를 열었다.

주제발표를 맡은 한창수 중앙자살예방센터장(고려대 의대 교수)은 “자살자 유가족의 자살 위험은 약 8배 높다”며 “자살하는 유가족이 연간 10만 명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한 센터장은 “특히 남편이 자살한 아내의 경우 자살 위험이 46배나 높은 데도 유가족의 자살 위험에 대한 정부의 초기 조사나 통계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또 “교통사고 등의 통계 자료가 상반기 중에 발표되는 데 비해 자살 통계 자료는 발표가 늦고, 경찰이 수사를 목적으로 작성해 예방 자료로 사용하기에 미흡하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한 센터장은 ▲자살통계 통합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구축, 운영 ▲소방청 자살 시도자 별도 등록, 관리 및 정보 공유 ▲ 자살 사망자에 대한 전문 인력 동원 조사 등을 개선책으로 제시했다.

이어 최정묵 공공의창 간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자살 위험군의 자살 예방과 대응에 있어 공공 데이터를 다루는 정부가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양두석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자살예방센터장과 백종우 한국자살예방협회 사무총장, 기명 고려대 교수, 김연은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 관장 등이 자살 통계 시스템의 문제점과 청소년 자살시도에 관한 해결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국회자살예방포럼은 이번 1차 세미나에 이어 ‘왜 자살로 내몰리나? 원인은 무엇인가?’, ‘선진국에서는 어떻게 하고 있나?’ 등을 주제로 오는 12월까지 매달 세미나를 펼칠 계획이다.


YTN PLUS(healthpluslif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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