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드온, ‘영하 30도 이하 재배 가능한 양파 종자'로 중국 진출

씨드온, ‘영하 30도 이하 재배 가능한 양파 종자'로 중국 진출

2017.08.03. 오전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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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온, ‘영하 30도 이하 재배 가능한 양파 종자'로 중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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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회사법인 ㈜씨드온(대표 손현철)이 추위에 강한 양파 종자로 중국에 진출한다.

(주)씨드온은 지난 달 28일 중국 2대 종자회사인 등해종업유한공사의 자회사 산동등해-도길종업유한공사(이하 등해-도길)와 ‘강내한성 양파종자’의 중국 수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내려가면 냉해를 입어 수확이 힘든 일반 종자와 달리 씨드온이 개발한 ‘강내한성 양파 종자’는 영하 30도 이하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

씨드온과 등해-도길은 우선 강내한성 양파 종자를 중국 신장(新疆)과 간쑤(甘肅)지역에 심고, 동북3성을 비롯한 다른 지역으로 시험 재배 지역을 늘려가기로 했다.

손현철 씨드온 대표는 “이밖에도 합작회사 설립, 한중 농업 M&A펀드 등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이 한국 종자 회사의 글로벌화에 있어 주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웨이 등해-도길 대표는 “씨드온의 양파 종자는 가을에 파종하는 '추파 종자'로 겨우내 유휴 토지를 활용할 수 있고, 맛과 저장성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TN PLUS(healthpluslif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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