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영 의생명연구소’ 짓는다…“동물 실험·연구”

‘지석영 의생명연구소’ 짓는다…“동물 실험·연구”

2017.07.25. 오후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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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승민

국내 최초로 병원이 주도하는 생명과학 융합연구단지인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 임상시험센터인 ‘지석영 의생명연구소’가 내년 12월 완공됩니다.

연구소 안에는 동물실험시설의 최상위 단계인 생물안전 3등급 동물실험 시설이 구축됩니다. 공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4일) 첫 삽을 뜬 지석영 의생명연구소는 국립대 병원 최초로 고위험성병원체 연구까지 가능한 전임상 시설을 갖추게 됩니다.

연구소 1층에는 임상연구실이 들어서고 지하1층에는 동물 사육실과 수술실, 영상실험실 등이 생깁니다. 지하 2층은 설치류 구역과 세척구역으로, 지하3층은 기계공조구역으로 조성됩니다.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 : ABSL3 시설을 포함한 연구 시스템으로 바이러스 실험까지 가능해서 결핵, 메르스, 신종플루 같은 실험부터 여러 가지 형태의 소동물, 중동물, 대동물 실험까지 모든 동물 실험을 지원하게 됩니다.]

서울대병원은 지석영 의생명연구소를 국내 최고의 의생명 연구개발 시설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서창석 서울대학교병원장 : 의료는 임상만이 아니라 연구가 동반돼야 합니다. 헬스케어 융복합 산업의 가장 기본적인 것은 R&D가 되겠습니다. 이렇게 R&D를 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연구소를 갖게 된 것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지석영 의생명연구소’는 근대식 의사를 배출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국내 최초로 종두법을 도입한 송촌 지석영 선생의 이름을 딴 것입니다.

어제 열린 기공식에는 지석영 선생의 증손자인 지무영 박사가 참석해 축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지무영 박사(지석영 선생의 증손자) : 지석영 의생명연구소를 계기로 인간 건강 증진을 위한 연구개발과 타대학 병원 연구소와의 공동연구로 결집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더 나아가 해외 연구소와 공동연구 체제로 나간다면 글로벌 연구소의 일원으로 인류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또 정계와 의료계 관계자 등 3백여 명이 참석해 연구소 기공을 축하했습니다.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제 미래 먹거리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이뤄지는 바이오헬스 산업입니다. IT와 함께 어우러져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습니다.]

연구소가 들어설 ‘헬스케어혁신파크’는 의료기기, 헬스케어 ICT, 휴먼유전체, 나노의학 등 바이오헬스케어를 위한 시스템을 갖춘 종합연구 클러스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자]
내년 12월 이곳에서 완공되는 의생명연구소가 한국 근대의학의 선구자인 지석영 선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제4차 산업시대에 걸 맞는 새로운 의료산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길 기대합니다. YTN플러스 공영주입니다.


[YTN PLUS] 취재 공영주 기자, 진행 강승민 기자, 촬영·편집 박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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