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광명시장, ‘폐광에서 기적을 캐다’ 출판기념회

양기대 광명시장, ‘폐광에서 기적을 캐다’ 출판기념회

2017.06.08. 오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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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광명시장이 폐광에서 관광명소로 바뀐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굴 개발 이야기를 담은 책 '폐광에서 기적을 캐다' 출판기념회가 오늘(8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폐광에서 기적을 캐다’에는 지난 1972년에 폐광돼 40년간 방치됐던 금광이 와인레스토랑과 공연장, 각종 전시관을 갖춘 동굴 테마파크로 개발되기까지의 과정이 담겨 있다.

광명시는 지난 2011년, 새우젓 저장고로 사용되던 폐광을 43억 원에 사들여 4년 동안 고인 물을 빼내고 낙석 방지 공사를 벌인 뒤 공연장과 조형물을 설치해 동굴테마파크로 개발했다.

그 결과, 광명시는 지난 해 관광객 수 142만 명, 세외수입 84억여 원, 일자리 415개 창출 등의 기록을 세웠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쓸모가 없어 보였던 폐광을 사들여 관광명소로 만들기까지 고생한 공무원들과 성원해 준 광명시민들에게 이 책을 바치고자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출판기념회에는 광명동굴의 수익금 일부를 ‘나눔의 집’에 전달한 인연으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이옥선 할머니가 참석했다.

또, 광부 출신으로 현재 광명동굴 해설사로 일하고 있는 장원화 할아버지를 비롯한 광명시민과 이수성 전 국무총리, 김현종 메디치미디어 대표 등이 참석해 책 출간을 축하했다.

또,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장원화 할아버지는 “28살 때부터 광부로 일하며 청춘을 다 바친 '광명동굴 역사'의 산증인으로서 관광명소로 거듭난 광명동굴을 볼 때마다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영상을 통해 "광명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광명동굴의 성공을 이끌어낸 것은 기적"이라며 "광명에서 기적의 역사가 계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열린 저자 사인회에는 5백여 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양 시장은 YTN플러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경기도지사 출마설에 대해 "새로운 길에 도전해보라는 권유를 해주시기도 하는데, 제 앞에는 여러 길이 놓여있다"며 "그중에서 민심이 원하는대로 가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위 동영상을 클릭하시면 자세한 행사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YTN PLUS] 취재 강승민 기자, 촬영·편집 박세근 기자, 송정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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