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형 박사의 ‘면역이 암을 이긴다’

이시형 박사의 ‘면역이 암을 이긴다’

2017.04.10. 오후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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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 박사의 ‘면역이 암을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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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BOOK] 면역이 암을 이긴다, 이시형 지음, 한국경제신문, 2017

현대는 병이 걸린 후에 치료하는 ‘치병 시대’가 아닌 ‘예방의 시대’이다.

신경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가 아프지 않고 오래 사는 법인 ‘면역 증강법’에 대해 소개한 책 <면역이 암을 이긴다>가 나왔다.

‘면역’은 자기가 자신의 몸을 스스로 고칠 수 있는 자연치유 능력이다. 감염을 막아주고 노화를 예방한다.

또한 면역의 기능은 난치병, 감기, 알레르기와 같은 질병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것이다.

이 책은 삶에서 실천 할 수 있는 건강 증진법부터 면역력을 높여 암 치료에 도움을 주는 법, 면역 기능을 주관하는 장과 뇌의 역할 등을 쉽게 풀이했다.

이 박사는 “우리 생활 전부가 면역요법의 대상”이라며 “작은 생활습관 하나가 면역력을 약화시키기도 하고 높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또 “면역의 70퍼센트는 장에, 30퍼센트는 뇌에 있다”며 “장과 뇌는 밀접한 관련이 있어 영향을 주고받으며 몸의 항상성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건강인도 하루에 5,000개씩 암세포가 생겨나지만 면역세포가 이들 암세포를 다 잡아먹고 처리해버린다. 하지만 어느 순간 면역력이 떨어져 암세포에게 패배하면 바로 암이 시작된다. 물론 이런 상황은 아무에게나 일어나지 않는다. 취약한 사람이 있다. 유전적 요인도 작용한다. 그러나 의사이자 작가인 디팩 초프라에 따르면 유전자변이로 인해 생기는 질환은 암을 비롯해 5퍼센트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요인은 스트레스다. 과로는 물론이고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는 고민이 있거나 만성적으로 성이 나 있는 사람들은 강력한 암 환자 후보들이다. (p.158)

이 박사는 “특히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장에 있는 세균이 변하고 장에서 뇌 속으로 신경전달물질을 보내 각성과 긴장을 하게 만든다”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떤 경우든 면역력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병이 생긴다”고 강조한다.

뇌 피로의 종착지는 암이다. 시상하부의 기능이 파국을 맞으면 당연한 결과다. 뇌 피로가 중등도로 진행되면 면역력 저하로 인해 잔잔한 염증이 생긴다. 장염, 위염, 편도선염, 상기도염, 구내염 등 다양하다. 하지만 이 정도로 병원에 가지는 않는다. 하긴 병원에 간들 이들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를 속에 안고 있는지는 의료진도 잘 모른다. 이 정도 되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뇌 피로 증상이 심해지고 잔잔한 염증이 생기면 면역력 저하가 위험 수준까지 진행되고 있다는 증거다. (p.212)

뇌가 정보를 어떻게 처리하느냐는 곧 마음 상태와 밀접한 연결을 맺고 있기 때문에 이에 따라 몸 상태도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아직까지 완치의 방법을 찾지 못한 난치병들을 이 박사의 ‘자연 치유’로 극복하는 사례를 보며 면역 관리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YTN PLUS(healthpluslif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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