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길을 찾다’…힐링 도시 경주 이야기

‘경주에서 길을 찾다’…힐링 도시 경주 이야기

2017.04.01. 오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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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길을 찾다’…힐링 도시 경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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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 & BOOK] 경주에서 길을 찾다, 이소윤 지음, 스토리윤

경상북도 경주는 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신라의 옛 수도다. 경주에 가면 곳곳에 흩어져 있는 왕릉과 불국사, 석굴암, 첨성대 등 천 년의 세월을 품은 역사문화유적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역사가 오래된 만큼 도시 전체가 문화재와 박물관이라 해도 모자람이 없을 정도로 문화 유적이 산재해있다. 그 범위가 워낙 넓어 ‘경주유적지구’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역사도시다.

‘경주에서 길을 찾다’는 천년의 고도(古都) 경주에 산재한 주요 역사·문화 유적지를 소개하고 그 속에 담긴 역사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재해석한 책이다. 유적지를 인물 중심으로 조명해 친근하고 흥미롭게 이야기를 풀어놓은 것이 특징이다.

또, 유적지의 힐링 트래킹 코스를 소개하고 있고, 경주 힐링 투어 로드맵과 관광지도를 살펴볼 수 있다.

30년 경력의 문화 다큐멘터리 전문 작가인 저자 이소윤 씨는 일본의 나라, 교토 등 해외 여러 도시를 다니면서 문화 유적을 어떻게 알리는 것이 효율적인지와 함께 관광 산업 활성화의 필요성에 대해 느꼈다고 한다.

이 씨의 말처럼 중국 서안과 일본 교토, 서양의 로마 등 세계적인 역사도시에서는 고대 유적을 되살리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경주에서도 문화 유적 복원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석기 자유한국당 의원은 “천 년 수도였던 경주는 한국문화의 원형, 역사문화의 보고(寶庫)”라며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현재 여야 국회의원 183명이 관련 법안 제정을 위한 공동발의에 서명한 상태다.

저자는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과 실행이 뒤따라준다면 분명 반가운 소식”이라며 ”전체 왕경을 제대로 되살리고 조명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자 이소윤 씨는

방송다큐 작가이자 제작자이다. KBS-TV의 ‘역사스페셜’, ‘TV조선왕조실록’, ‘KBS스페셜’, 등 주로 역사 문화, 휴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집필했다. 저서로는 ‘또 하나의 유산’, ‘책으로 보는 TV조선왕조실록’ 등이 있으며, ‘아주 특별한 여행’(파주), ‘연천연강길’(연천) 등 스토리텔링북을 썼다. 지난 2006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뉴미디어 콘텐츠 공모에서 ‘왕릉의 비밀’로 대상을 탔다.


[YTN PLUS] 강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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