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기다려주는 회사?...직원에게 퍼주는 ‘아진산업’ 화제

군대 기다려주는 회사?...직원에게 퍼주는 ‘아진산업’ 화제

2017.01.15. 오후 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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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기다려주는 회사?...직원에게 퍼주는 ‘아진산업’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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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에게 파격적인 복지 혜택을 주고 있는 자동차부품 제조기업인 아진산업이 화제다.
오늘(15일) KBS 1TV에서 방송된 나눔경영쇼 ‘사장님이 美쳤어요’에는 아진산업 서중호 사장이 출연해 거침없고 솔직한 입담으로 한때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군대 기다려주는 회사?...직원에게 퍼주는 ‘아진산업’ 화제

경북 경산에 있는 아진산업은 지난 1976년 설립된 이후 현재 전 세계에 12개 계열사를 둔 글로벌 중소기업으로 성장해 지난 해 전체 매출 9천 5백억 원을 달성했다.

이같은 성장의 비결은 ‘사람이 가장 큰 재산’이라는 독특한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한 ‘통 큰 복지’에 있었다.

군대 기다려주는 회사?...직원에게 퍼주는 ‘아진산업’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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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수준의 연봉과 28종 명절 선물 세트, 공짜 해외여행 등을 보내주는 것은 물론, 군대 간 직원을 기다려주고, IMF와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직원을 단 한 명도 해고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서 사장은 직원 전체 해외여행을 보내게 된 이유에 대해 “출장 차 가본 해외에서 각 나라의 문화를 즐기는 게 좋았다”며 “직원들에게도 같은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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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사장은 “내가 생각해낸 건 아니고 다른 회사에서 하는 걸 베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또, 명절 선물 개수를 줄여달라는 직원의 건의에 서중호 사장은 “직원들의 기를 살려주려는 초심을 유지하고 싶다”며 “무겁고 힘들면 안 가져가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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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방송인 예정화 씨가 “반한 것 같다”며 애정 공세를 펼치자 개그맨 강성범 씨는 “관상이 그분(배우 마동석)과 비슷하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KBS 1TV의 '나눔경영쇼, 사장님이 美쳤어요'는 나눔 경영으로 성과 공유의 철학을 가진 기업인과 우수 중소기업을 소개하는 토크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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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제작지원을 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중소기업기업청이 지난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 '미래를 이끄는 존경받는 기업인 12명'을 매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YTN PLUS(healthpluslife@ytnplus.co.kr), 사진 KBS 1TV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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