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예술가 이효재와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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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7. 오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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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예술가 이효재와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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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길상사 앞, 살림예술가로 유명한 이효재 씨의 사랑채 안뜰에서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이 퍼져 나갔다.

오늘(17일) 서울 성북동에서 열린 ‘일상, 예술이 되다’ 음악회에는 이효재 씨의 지인 등 관객 30여 명이 참석했다.

살림예술가 이효재와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탱고 피아니스트 이네스 도희 길 씨의 자작곡 '옛 추억'을 시작으로 이지영 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 교수가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 쇼팽 '강아지 왈츠' 등을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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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브람스의 '헝가리 춤곡 5번',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망각’ 등을 듀엣으로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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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연주 후에는 이효재 씨가 길상사와 백석에 얽힌 사연을 재해석한 이생진 시인의 시 '내가 백석이 되어'를 이지영 교수의 반주와 함께 특유의 잔잔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낭송해 박수를 받았다.

공연 후에는 차와 자연 밥상을 즐기는 시간이 이어졌고 이효재 씨의 ‘보자기 예술’ 강연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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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는 관객들과 함께 보자기를 활용해 가방과 모자 등을 만든 뒤 작은 패션쇼를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효재 씨는 “한 해가 저물어가는 이때, 소박하지만 정겹고 따뜻한 추억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고 말하고 새해의 희망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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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재 씨가 쓴 ‘효재처럼’, ‘효재의 살림풍류’ 등은 일종의 살림 지침서로 통한다. 이 씨는 보자기를 이용한 포장법 등을 알려주는 ‘보자기 클래스’와 ‘자연주의 쿠킹 클래스’ 등을 열고 있으며 지난 10월에는 환경 보호 특별 강연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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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 취재 강승민 기자, 사진 촬영 김형탁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 부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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