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장 수학의 힘’… 평범하고 쉬워서 이기는 전략

‘하루 2장 수학의 힘’… 평범하고 쉬워서 이기는 전략

2016.12.01. 오후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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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장 수학의 힘’… 평범하고 쉬워서 이기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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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 & BOOK] 하루 2장 수학의 힘, 진미숙 지음, 아름다운 사람들 펴냄, 2016


“딸과 아들이 모두 서울대에 갔다. 기적 같은 일이 우리 집에 일어났다.”

이 책은 ‘하루 2장 수학 풀기’라는 단순한 전략으로 두 아이를 서울대에 보낸 평범한 엄마의 교육 경험담이다.

자신과 아이들을 ‘지방대를 나온 보통 엄마와 평범한 자녀들’이라고 고백한 저자 진미숙(53) 씨는 ‘하루 2장’을 꾸준히 실천한 것이 서울대 진학의 첫 걸음이었다고 소개한다.

저자는 “그해의 진도에 맞게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10분에서 15분, 고학년 때는 30분 정도 매일 하루 2장을 풀게 했다”며 “아이들은 수학에서 터득한 공부 요령을 다른 과목에도 적용해 나갔다”고 말한다.

“너무나 평범하고 쉬워 대단치 않게 느껴지고, 그래서 오히려 남들이 잘 실천하지 못하는 전략을 아이들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계속했다. 그깟 두 장이라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또 설마 그 두 장으로 될까 싶겠지만, 두 장의 위대함을 나와 우리 가족은 경험으로 알고 있다.”

책에는 수학을 가르칠 때 부모가 알아야 할 교육 정보부터 ‘하루 2장’ 실천을 위한 원칙, 부모가 저지르는 시행착오의 경험들도 진솔하게 담겼다.

특히 제3장 ‘입학 전 수학 학습법’에서는 유아기 수 개념 쌓기, 일상에서 하는 수 개념 놀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법 등을 소개했다.

제4장 ‘초등 학년별 수학공부법’ 챕터에서는 문제집 세 번 푸는 방법을 비롯해 1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방학 활용법, 예습·복습의 중요성 등을 설명한다.

저자는 “학원을 많이 보내지도 못 했고 빈틈없이 아이의 스케줄이며 진도를 관리해 주지 못했지만 하루 2장, 그 단순한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아이를 이끌어 주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특별한 엄마의 특별한 아이만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시켜 준다. 자녀 교육으로 인해 고민이 많을 부모들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YTN PLUS] 공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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