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선보이는 세계 희귀 곤충들… '2016 서울세계곤충박람회' 개막

한국에서 선보이는 세계 희귀 곤충들… '2016 서울세계곤충박람회' 개막

2016.07.22. 오후 4:5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한국에서 세계 희귀 곤충들을 만날 수 있는 ‘세계곤충박람회’가 어제(21일) 오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막됐다.

이번 행사는 야광전갈인 아시아 포레스트 전갈과 몸 길이 13cm로 아시아에서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진 키론 장수풍뎅이, 포세이돈 버드윙 나비 등 각종 희귀 곤충들을 한 자리에 모아 주목을 끌고 있다.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5개 대륙에 서식하는 희귀 곤충들을 전시한 ‘대륙관’을 비롯해 야광전갈, 나비, 반디 등이 있는 ‘특별관’ 등으로 구성됐다. 천연 모기퇴치제와 곤충키트 만들기,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살아있는 곤충 60여 종과 곤충 표본 540여 종 등 8천여 마리의 희귀 곤충들을 공개했으며, 다음 달 17일까지 계속된다.

박간 서울세계곤충박람회 조직위원장은 “곤충을 식량이나 의약품으로 활용하는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머지않은 미래에 곤충이 제4의 천연자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를 위해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애완동물학부 곤충사육전공 학생 50여 명은 곤충 표본을 직접 제작했고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현장 안내요원을 맡았다.

이운희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로 교육기관이 주관한 것으로 학생들과 손종윤 곤충사육전공 전임교수 등 많은 이들이 일군 노력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공동주관사인 YTN은 ‘곤충과 자연이 공존하는 세상’을 주제로 한 ‘자연사랑 캠페인’ 발대식을 열었다. 초청된 연예인 홍보대사 50여 명은 자연사랑에 관한 메시지를 담은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리는 퍼포먼스와 축하공연을 했다.

[YTN PLUS] 취재 공영주, 촬영‧편집 정원호, 송정민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