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최신식 설비 갖춘 민영 농산물 도매시장 개장

경북 영주시, 최신식 설비 갖춘 민영 농산물 도매시장 개장

2016.06.10. 오후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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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의 민영 농산물 도매시장이 오는 24일 개장식을 갖는다.

지난달 영주시 봉헌면 한천리에서 첫 선을 보인 ‘영주 민영 농산물도매시장’은 최신식 장비를 갖춘 청과류 도매시장이다.

영주농산물(주)에서 6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약 3만 3천 제곱미터 규모의 부지에 선별장과 전자식 경매장, 저온저장고 등을 갖췄고, 1년에 만 5천 톤의 농산물을 저장할 수 있다.

특히, 수도권 주요 농산물도매시장과 같이 최신식 전자경매시스템에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해 출하 예약부터 선별 과정, 경매 과정 등을 스마트폰으로 처리할 수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농산물도매시장과 공판장이 없어 전국 최대 사과 주산지로서 연간 8만여 톤의 사과가 농협이나 대형 유통업체, 인근 도매시장 등으로 출하와 수매가 이루어져왔는데, 물류비용 증가와 홍수로 인한 가격 폭락으로 농민들이 이중고를 겪어 왔다”고 말했다.

영주 민영 농산물도매시장 건립에 따른 유통구조 개선이 사과 등 농산물의 적절한 가격 유지와 균형 있는 출하량 조절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YTN PLUS(healthpluslif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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