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알아야 할 담배의 진실”…제29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 열려

“모두가 알아야 할 담배의 진실”…제29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 열려

2016.05.31. 오후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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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금연의 필요성과 금연 광고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념식이 열렸다.

오늘(3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 팀 맥카피 미국질병통제센터 수석 보건의료 정책관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방 차관은 기념사를 통해 “올해는 담뱃갑 경고그림 도입이 시작되면서 우리나라 금연정책이 새로운 분기점을 맞는 해”라며 “오는 2020년까지 성인 남성 흡연율을 29%까지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음 달부터 방영되는 'TV 금연광고' 시안 2편이 최초로 공개돼 주목을 끌었다.

영상에는 흡연으로 생긴 각종 질병에 당사자와 가족들이 고통을 겪는다는 내용이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겼다. 광고 끝에 '이제 담배의 진실을 마주하세요'라는 캠페인 주제가 전달된다.

이밖에도 보건복지부는 금연정책 유공자로 선정된 개인과 단체 등에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담뱃갑 경고 그림 도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윤영남 연세대 심장혈관외과 교수는 "폐암이나 후두암 그림 등을 통해 흡연의 위험성을 담뱃갑에 넣었고 이것이 흡연율 감소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금연의 날'은 1987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했다. 또한 담뱃갑 경고그림은 현재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시행 중인 WHO가 권고하는 대표적인 비가격 금연정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오는 12월부터 시행된다.

[YTN PLUS] 취재 공영주, 촬영‧편집 박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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