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장에 서창석 교수 취임

서울대병원장에 서창석 교수 취임

2016.05.30. 오후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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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으로 도약할 것" 다짐

제17대 서울대병원장에 서창석 교수(55, 산부인과)가 임명됐다고 서울대학교가 밝혔다.

서울대병원장은 병원 이사회의 추천을 받아 교육부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기는 내일(31일)부터 3년간이다.

지난 1985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1996년부터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해온 서창석 신임 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장과 대통령 주치의를 역임했다.

서 원장은 난자와 난소 동결시술에 있어 대표적 실패 사유인 얼음 결정 발생으로 인한 난자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내 불임관련 국제 전문학회에서 발표함으로써, 국내외 불임의학의 대가로 인정받고 있다.

서 원장은 특히 분당병원 개원 당시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분당 이동을 꺼리는 상황에서 분당병원 근무를 지원해 초기 병원 안정화에 기여했으며, 분당병원 기획조정실장으로 현재의 세계최고 의료정보시스템을 갖춘 병원을 만든 공로를 인정받아왔다.

또, 대통령 주치의를 맡으면서 서울대학병원 산부인과 과장과 주임교수로 서울대병원 업무 효율화를 위한 탁월한 실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대병원 내부에서는 이번 서울대병원장 임명 배경으로 서 원장의 뛰어난 친화력과 업무 추진력을 꼽고 있다. 이에 따라 서 원장이 서울대병원의 현안을 파악하고 묵은 현안 등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적임자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장에 서창석 교수 취임

서 원장은 YTN PLUS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앞으로 국가중앙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서울대학교 의대 본원과 산하병원과의 긴밀한 협업과 소통을 통해 서울대학교 의대가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취임식은 오는 6월 15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열린다.

YTN PLUS (healthpluslif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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