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폐인의 날’을 아시나요? 세계 명소 곳곳 물들인 푸른빛 염원

‘세계 자폐인의 날’을 아시나요? 세계 명소 곳곳 물들인 푸른빛 염원

2016.04.02. 오후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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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YTN 플러스 공영주입니다.
오늘은 자폐성 장애에 관한 사회적인 인식을 높이기 위해 유엔이 정한 ‘세계 자폐인의 날’인데요. 우리나라에서도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강승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약속이라도 한 듯 도심이 푸른빛으로 물듭니다. 서울 남산 N서울타워의 불빛은 자폐성 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켜진 푸른 조명입니다.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 해외 곳곳의 명소에도 푸른 불빛이 동시에 켜졌습니다.

자폐성 장애를 가진 이들을 위로하고 이들에게 희망을 주자는 뜻에서 열린 오늘 기념식에는 자폐성 장애인 가족과 자폐관련 사회단체, 정책관계자 등 각계 인사 1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한국자폐인사랑협회를 중심으로 자폐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동등한 사회적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많은 사회적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기자]
자폐성 장애 인식 개선에 힘쓴 이들을 표창하고, 자폐성 장애인들이 직접 사랑배지를 달아주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특히 자폐성 장애인들로 구성된 합창단과 클라리넷 앙상블이 공연을 펼쳐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남영, 자폐성 장애인 가족]
뜻깊은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주변에 있는 자폐성 장애인들을 다시 한 번 돌아봐주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품어주시기를 바랍니다.

[김용직 한국자폐인사랑협회장]
저는 이 푸른 등이 켜질 때마다 자폐성 장애인은 물론이고 이 땅에 어려운 장애인들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기자]
여의도 공원에는 자폐성 장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걷기 캠페인도 열렸습니다. 자폐성 장애인 가족과 시민들은 파란색 옷을 입고 사람들의 따뜻한 시선을 기원하는 뜻을 모아 여의도 공원 일대를 걸으며 4월의 봄을 만끽했습니다.

[박영도, 자원봉사자]
4월 2일 세계 자폐인의 날 행사가 너무 좋은 행사인 것 같아 참여하게 되었고요. 2년 연속 이 행사에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같은 사랑과 성원이 자폐성 장애인들에게 희망의 새로운 힘이 되고 아직 사회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자폐성 장애에 관한 인식 변화의 바람으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YTN PLUS 강승민입니다.


[YTN PLUS] 취재 공영주, 강승민 / 촬영·편집 박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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