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진산업, 올해 신규 납품에 힘입어 외형 성장률 30% 증가 전망”

“아진산업, 올해 신규 납품에 힘입어 외형 성장률 30% 증가 전망”

2016.03.02. 오후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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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진산업(대표이사 서중호)은 지난 29일 작년 영업이익이 336억 5,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6.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3377억 3,100만원으로 14%이상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76억7,000만원을 기록해 20%이상 늘었다.

하나금융투자는 아진산업에 대한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중대형 차량의 수주가 확대됨에 따라 올해와 내년을 거치면서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팀장은 “아진산업이 올해 신규 자동차 납품 증가에 힘입어 30%의 외형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팀장은 또 “지난해 한국과 미국에서 출시한 아반떼에 대한 납품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연간 36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춘 미국 기아차 조지아공장의 외주 생산업체가 된 데에 따라 1년에 700억 가량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송 팀장은 "하지만 아진산업의 경우,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아진산업은 지난해 순차입금이 2,121억 원에 부채비율은 301%로 연간 금융비용이 167억 원으로 높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고 진단했다.

송 팀장은 또 “올해 아진산업은 현재 이자율이 9%의 신주인수권부사채 256억 원을 상환해 금융비용은 140억 원 미만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부품 전문 제조업체인 아진산업은 지난 1978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현대자동차 1차 협력사이며, 이에 따라 현대와 기아차를 주력 고객으로 한국은 물론 미국 등 글로벌 시장을 담당하고 있다.


YTN PLUS (healthpluslif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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