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직장인, 1억 이상 기부자 모임 가입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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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5. 오후 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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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직장인, 1억 이상 기부자 모임 가입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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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쌀밥을 먹기도 힘든 가난을 겪었던 평범한 직장인이 1억 이상의 나눔 회원들이 모인 ‘아너소사이어티’의 회원이 됐다.

주인공은 SK에너지(주)에서 근무하는 58살 심필보 씨로 지난 22일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울산지역의 ‘직장인 아너 1호’인 심 씨는 앞으로 공동모금회에 5년 동안 1억 원을 기부할 계획이다.

심 씨는 “사회란 나누며 보살피는 공동체여야 한다는 소신으로 용기를 냈으며 이해해 준 아내와 두 딸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심 씨는 지난 13년 동안 모은 월급 6,000여 만 원을 배식봉사 등에 기부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06년부터 사랑의열매와 어린이재단, 적십자사, 굿네이버스 등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상만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울산에서 직장인이 가입한 첫 사례이기 때문에 앞으로 고액 기부자 확산의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지난 2007년 12월 사회지도층의 나눔 참여를 선도하고 한국형 고액기부 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결성됐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은 현재 전국에 1,080명이다.

YTN PLUS (healthpluslif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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