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의 죽음, 영혼을 울리다”

"모차르트의 죽음, 영혼을 울리다”

2016.01.31. 오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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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멸의 작곡가 모차르트의 탄생 260주년을 맞아, 그의 최후 작품인 ‘레퀴엠’ 공연이 이곳 예술의전당에서 열렸습니다. 작곡가 스트라빈스키와 본 윌리암스의 곡들도 함께 연주됐습니다. 공영주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가 마지막으로 남기고 간 곡 레퀴엠은 영혼을 위로하는 진혼곡입니다.

모차르트는 마치 자신의 죽음을 예견한 것처럼, 이 곡을 쓰다가 세상을 떠났고 레퀴엠은 미완으로 남았습니다.

지휘자 함신익 씨가 이끄는 오케스트라 심포니 송이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연주합니다.다가오는 공포와 죽음의 불안감을 미사 선율에 녹여냈습니다.

국립합창단과 소프라노 김순영, 메조소프라노 추희명, 테너 김동원, 그리고 바리톤 함석헌 등이 출연해 고전주의 시대의 정수라 불리는 모차르트 레퀴엠을 재연합니다.


[이승현, 관객]
함신익 지휘자님이 새롭게 해석한 레퀴엠이 뜻깊었습니다.


[이소진, 관객]
모차르트 레퀴엠 이외에 스트라빈스키 등 다른 곡들도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기자]
장중한 음색이 특징인 이 곡은 모차르트 레퀴엠의 영향을 받은 작곡가 스트라빈스키의 바젤 협주곡입니다. 점차 긴박하게 변주되는 선율이 긴장감을 자아냅니다.

본 윌리암스는 죽음의 슬픔을 승화시켜 음악으로 표현했습니다. 몽환적인 분위기가 무대를 가득 채웁니다.


[함신익, 심포니 송 지휘자]
오늘 연주는 프란츠 바이어 버전을 사용해 청중들에게 진짜 모차르트다운 음악을 보여주자 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문형주, 심포니 송 이사장]
(올해는) 심포니 송 창단 3년째입니다. 우리나라 동양의 특성을 가미한 K클래식을 통해 세계로 나아갈 것입니다.


[기자]
세기의 작곡가들을 통해 존재의 근원을 되새길 수 있는 불후의 명곡이 오늘의 주요 레퍼토리였습니다. YTN PLUS 공영주입니다.


[YTN PLUS] 취재 공영주, 강승민 / 촬영·편집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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