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간디자인단체총연합회, ‘따뜻한 공간상’에 ‘연평 도서관’ 선정

한국공간디자인단체총연합회, ‘따뜻한 공간상’에 ‘연평 도서관’ 선정

2016.01.15. 오후 10:2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한국공간디자인단체총연합회, ‘따뜻한 공간상’에 ‘연평 도서관’ 선정
AD
한국공간디자인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한 ‘2016 따뜻한 공간상’에 군부대의 버려진 막사를 새롭게 리모델링한 ‘연평 도서관’이 선정됐다.


한국공간디자인단체총연합회, ‘따뜻한 공간상’에 ‘연평 도서관’ 선정

15일 저녁 서울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공간디자인단체총연합회 제8회 정기총회 및 따뜻한 공간상 시상식’에서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뽑힌 ‘연평 도서관’이 ‘따뜻한 공간상’을 받았다.

한국공간디자인단체총연합회, ‘따뜻한 공간상’에 ‘연평 도서관’ 선정

문화기획자 이기섭 씨와 건축가 정이삭 씨가 기획한 ‘연평 도서관’은 용도 폐기된 부대 내의 유휴생활관을 군인들을 위한 도서관으로 탈바꿈시킨 좋은 선례를 남겼다는 평을 받았다.

정이삭 씨는 “공간을 만드는 과정에 실제 이용자인 장병들이 직접 참여해 이들의 의견을 수렴했다”며 “섬과 군대라는 고립감을 해소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려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국공간디자인단체총연합회, ‘따뜻한 공간상’에 ‘연평 도서관’ 선정

‘따뜻한 공간상’은 공간디자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사람과 공간의 가치를 연결하는 작품을 선정한다. 또한 봉사자들의 후원금으로 운영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심사는 지난 해 12월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공간디자인 분야 전문가와 언론인 등 11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공간이 가져야 할 인류 문명의 가치’, ‘공간의 문화성’, ‘공간의 기능성’, ‘신기술의 선용’, ‘지속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한국공간디자인단체총연합회, ‘따뜻한 공간상’에 ‘연평 도서관’ 선정

한국공간디자인단체총연합회 오영근 전 회장은 “문화, 건축과 인간의 관계와 인류의 진정한 가치를 담을 수 있는 좋은 공간을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이 제대로 평가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상식을 준비했다”며 “연평 도서관만이 지닌 따뜻한 가치를 모두가 알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 앞으로 2년 간 한국공간디자인단체총연합회를 이끌 새 회장으로 취임한 이정욱 교수(가천대 실내건축학과)는 “공간은 사람들을 위한 소중한 곳”이라며 “앞으로 공간디자인의 참된 가치와 실효성, 안락함 등을 널리 알리는 활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공간디자인단체총연합회, ‘따뜻한 공간상’에 ‘연평 도서관’ 선정

이날 행사에서는 또 한국공간디자인단체총연합회 류희림 부회장(YTN PLUS 대표이사)과 한국공간디자인단체총연합회 황태주 이사(서원대 교수) 등은 연합회의 발전과 공간디자인 분야의 사회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공로패를 받았다.


[YTN PLUS] 취재 공영주 / 사진 정원호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