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사업, 외국인 입맛 사로잡은 '전통차 카페'

aT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사업, 외국인 입맛 사로잡은 '전통차 카페'

2015.12.30. 오후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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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차 전문업체 ‘오가다’는 전통 한방차를 젊은 층의 입맛에 맞춘 상품 개발로 연간 매출 30%씩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09년 7월 창업한 최승윤 ‘오가다’ 대표는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사업’에 선정돼 협업을 한 것을 성공요인으로 꼽으며 “한방차 아이템을 기반으로 진천 생강과 거제 유자, 제주 한라봉을 원료로 한 다양한 상품 개발로 매출 실적을 올렸다”고 말했다.

aT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사업, 외국인 입맛 사로잡은 '전통차 카페'

‘오가다’는 지난 해 aT의 협력지원사업을 통해 제주영농조합과 제주 농산물을 이용한 MD 상품을 개발했고, 올해는 삼영식품원료공업과 함께 개발한 한방 농축액을 이용하여 30여 개의 다양한 상품을 개발했다.

최승윤 대표는 “오가다는 유통에 특화된 기업으로 식품의 원재료 가공 기술이 부족했는데 이러한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aT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사업, 외국인 입맛 사로잡은 '전통차 카페'

국내에서 이러한 성과를 거둔 ‘오가다’의 해외진출 계획도 눈길을 끈다. 최 대표는 “현재 일본에 3호점, 싱가포르에 1호점을 오픈했다”며 “현재 대만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총판 계약을 마쳤으며 2016년에는 미국 LA에 2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진행하는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사업’의 성공사례가 늘고 있다.

이 사업은 중소 식품·외식업체의 상생과 공동성장을 목표로 지난 2013년부터 3년째 시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중소 식품·외식 기업이 협력하여 기술·제품 개발과 판매 시장 확대, 해외시장 진출 등의 공동 계획을 제시하면 정부가 사업비의 절반을 지원한다.

aT는 지난 2014년 사업성과 분석 결과, 19개 팀 50여 개의 업체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어 326명의 고용창출효과를 냈고 2천700억여 원에 이르는 매출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YTN PLUS (healthpluslif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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