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사업으로 ‘식품 한류에 새 바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사업으로 ‘식품 한류에 새 바람’

2015.12.29. 오후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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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외국인들에게 제대로 된 ‘한국의 맛’을 전파하기 위해 우리가 뭉쳤습니다.”

최근 미국과 캐나다, 이탈리아, 중국, 몽골, 일본 등 세계 식품산업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해외수출용 한식양념장 공동브랜드 ‘아줌마 리퍼블릭(AJUMMA REPUBLIC)’이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사업으로 ‘식품 한류에 새 바람’

‘아줌마 리퍼블릭’은 장류와 소재식품 제조업체인 ‘매일식품’(대표 오상호)과 농수산물과 가공제품을 수출하는 종합무역회사인 ‘지이스트(대표 박문수)’가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을 통해 지난 해 개발한 브랜드다.

‘2015 서울 국제식품산업대전’에서 장류 8종과 소재류 11종, 불고기와 잡채, 비빔 고추장 등 다양한 소스 등을 선보였으며 특히 외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특화된 소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아줌마 리퍼블릭’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가 추진하는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사업’ 성공 사례의 하나로 꼽힌다.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한 ‘중소식품 협력지원사업’은 중소 식품·외식업체가 팀을 이루어 기술이나 제품 개발, 해외시장 진출 등의 공동 계획을 제시해 선택되면 정부가 사업비의 절반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중소업체들 간의 시너지 효과를 이용한 식품 개발로 국민건강 증진은 물론 매출 증가에도 기여해 새로운 창조경제의 모델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매일식품 오상호 대표는 “중소기업식품 협력지원사업으로 만난 기업과 협업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대표 제품인 ‘5종 소스’는 수출 8개월 만에 1억6,4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새 브랜드 개발에 따른 고용 증가율은 20% 정도”라고 말했다.

오 대표는 “매일식품은 제조와 상품개발에 초점을 맞췄고, 지이스트는 해외 마케팅과 제품판매에 주력했다”며 “앞으로 유럽과 싱가포르, 호주까지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2014년 사업성과 분석 결과, 19개 팀 50여 개의 업체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어 326명의 고용창출효과를 냈으며 약 2천7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YTN PLUS (healthpluslif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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