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신성F&B-자연애-강원약초' 협업 지원으로 매출증대 등 성과 거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신성F&B-자연애-강원약초' 협업 지원으로 매출증대 등 성과 거둬

2015.12.28. 오후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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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에 있는 중소기업 ‘신성 F&B’는 소포장된 농산물을 마트 등에 납품하는 유통업체다. 제조 분야가 취약했던 이 회사는 지난해 6월 농수산식품기업지원세터를 찾아갔다. 이후 정부 지원으로 한방식품 제조업체인 ‘자연애’, 약초 전문 업체인 ‘강원약초 농산’과 협업을 할 수 있었고 큰 성과를 거뒀다.

수도권에 있는 ‘신성F&B’는 대형마트와 같은 할인점에 납품을 전문적으로 하게 됐다. ‘자연애’는 농산물을 가공해 상품화해서 부가가치를 높였고, 마산에 있는 ‘강원약초’는 지역 우수 농산물을 찾아냈다.

신성F&B 최영환 대표는 “연매출이 지난 2014년과 비교해 약 30% 증가했다”며 “협업으로 회사의 장점을 살려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고 이것이 매출 증대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신상품과 신규 브랜드를 개발해 현재 롯데마트에 진열돼 있다”고 설명했다.

고용창출 효과도 눈에 띄는 성과의 하나다. 최 대표는 “기존에 17개점을 운영했을 때, 판촉에 필요한 인원은 17명 정도였는데 100군데 이상이 되면서 아르바이트 등 일자리가 110군데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신성F&B-자연애-강원약초' 협업 지원으로 매출증대 등 성과 거둬

이처럼 국내 중소식품기업 간 협력을 토대로 새로운 이윤을 창출하는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사업’이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가 영세한 중소식품업체들을 중견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공동으로 추진했다.

중소 식품·외식업체가 팀을 이루어 기술이나 제품 개발, 판매시장 확대, 해외시장 진출 등의 공동 계획을 제시하면 정부가 사업비의 절반을 지원한다.

중소식품기업 협력지원사업의 대표적인 협업모델은 식품 가공‧제조업체 간 또는 식품가공‧제조업체와 식품유통업체 간의 상생이다.

aT는 지난 2014년 사업성과 분석 결과, 19개 팀 50여 개의 업체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어 326명의 고용창출효과를 냈고 약 2천700억 원에 이르는 매출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YTN PLUS (healthpluslife@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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