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를 통한 힐링과 심리 치유”…김영옥 개인전 ‘날아오른 평화의 새’

“전시를 통한 힐링과 심리 치유”…김영옥 개인전 ‘날아오른 평화의 새’

2015.12.24. 오후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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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이 선택한 색(色)을 통해 그들의 심리를 파악합니다.”

미술 심리 상담사인 작가가 군중 속 고독을 느끼는 현대인들을 위한 ‘치유’의 그림을 선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서울 명동성당 갤러리1898에서 열리는 김영옥 개인전, ‘날아오른 평화의 새’에서는 우주, 창문, 하늘, 새 등을 소재로 한 만다라 그림 1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동양적인 미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번 작품들은 석채, 분채, 금분, 은분 등 다양한 재료를 복합적으로 사용해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만다라미술심리연구원장인 김 작가는 “화가이자 심리 상담사로 활동을 하면서 많은 현대인들이 불안과 스트레스 속에 살고 있음을 깨달았다”며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면서 심리적인 카타르시스와 위안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옥 작가의 이번 작품들은 우주의 본질을 상징하는 ‘만다라’를 바탕으로 치유의 에너지를 화폭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김 작가는 평화와 통합을 상징화한 작품세계를 지향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관람객들은 전시장에 마련된 컬러링북인 ‘심리치유 워크북’에 색을 칠한 뒤 김영옥 작가와 상담을 통해 자신의 심리 상태를 분석할 수 있다.

관람객인 이정연 (31)씨는 “처음 접한 ‘만다라’ 그림인데 평온한 마음이 들었다”며 “작가의 설명을 직접 들으며 작품을 감상하고 상담을 받으니 내면 성찰과 치유에 큰 도움이 되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YTN PLUS] 취재 공영주 / 촬영‧편집 정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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