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앤피플] “일라이트로 심부체온 1도 높이기” 김경동 메덱스힐링 대표

일반적으로 체온이 높다고 하면 열이 나서 아픈 상황을 떠올리곤 한다. 그렇지만 체온은 너무 높아도 문제가 되지만 낮아도 문제가 된다. 체온이 떨어지면 혈액순환이나 장기 기능이 떨어지면서 그만큼 면역력이 저하된다는 것이다. 같은 맥락으로 체온을 1도 올리면 면역력이 5배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기도 하다.

우리 몸의 심부체온 1도를 올려 건강 문화 혁명을 일으킬 것을 꿈꾸는 김경동 메덱스힐링 대표를 만나봤다.

지난 2001년 바이오벤처기업 ㈜메덱스를 경영하던 김 대표는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던 중 ‘법제 유황’을 먼저 만났다. 이 때 알게 된 것이 바로 광물질 ‘일라이트’다. 법제 유황으로 토양개량제 등 여러 가지 제품을 만들었다.

김 대표는 “법제 유황을 활용한 토양개량제로 키운 작물 수확량이 크게는 60퍼센트까지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이거다’ 싶었다”고 말한다.

“지난 5월 중순쯤에 분재를 가져다 심었는데 분을 뜰 때 잘못 뜨는 바람에 다 죽어가게 됐다. 수목 전문가가 다섯 그루는 죽었다고 했다. 그러다가 일라이트의 힘을 빌리면 살릴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한 그루 빼고 나머지 분재에서 싹이 났다”

김 대표는 “토양개량제, 비료첨가제, 건축자재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지만 일라이트의 고유파장이 우리 몸에서 뿜는 것과 똑같아 우리 몸의 체온을 높여준다는 데 주목했다”고 강조했다.

다른 건 다 접고 건강에만 집중하겠다는 생각으로 김 대표는 일라이트 돌침대, 찜질기, 배덮개 등 온열기기 제품을 생산해내고 있다.

김 대표는 “특히 제품을 구입하거나 체험존을 통해 직접 써본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는 추세고, 몇몇 요양원에서는 환자들의 체온을 높이기 위해 우리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전 국민이 365일, 체온 36.5도를 유지할 수 있을 때까지 심부 체온 올리기 전도사 역할을 도맡아 하겠다”면서 “일라이트를 널리 알리는 데 더욱 힘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경동 대표와의 일문일답.

Q. 일라이트란 어떤 물질인가?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처음 발견된 혼합 광물질로서, 그 구성성분은 다른 혼합광물질이 그렇듯이 규소(66%)와 알루미늄(23%)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나머지는 다양한 알칼리 금속들로 구성되어 있다. 판상구조를 하고 있어서 측방향으로 잘 부서지는 점토성 광물질이다. 지금까지 세계 7~8개국에서 발견되었으며, 우리나라에는 충북 영동군에 최고품위, 최대 매장량의 광맥이 있다.

그런데 이 일라이트의 고유파장(40℃에서의 피크치)은 인체의 고유파장과 동일하다. 그래서 이것이 인체에 조사(照射)되었을 때, 일라이트와 우리 몸의 고유파장이 같아 공명이 증폭 되면서 열 치료에 우수한 효과를 보인다. 즉 온열요법을 위한 소재로서, 일라이트 만한 광물질이 없다는 얘기다.


Q. 심부 체온이 올라가면 신체에 어떤 효과가 있나? ‘심부 체온 높이기’를 전파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원적외선이 세포에 조사(照射)되면, 광자의 에너지에 의해 세포가 분당 2천회 진동하여 세포의 물질대사율(=에너지대사율)이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질대사가 활발해지면 면역력이 올라간다. 체온이 1℃가 올라가면 면역력이 수배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다. 암환자들은 보통 정상체온보다 1℃ 이상 낮아, 면역력이 약화된 상태다. 이런 상태에서는 암세포가 활발하게 증식하기 때문에 암 환자들의 경우 체온을 정상 체온으로 끌어올리는 게 필요하다. 암 환자 외에도 평소에 손발이나 몸이 찬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 특히 효과가 있다.

Q. 일라이트는 어떻게 활용 가능한가?

일라이트는 토양개량제, 비료첨가제, 건축자재, 화장품 재료, 온열기기 소재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당사 충북영동광산에서는 이러한 용도로 제품이 생산, 판매되고 있으며, 여주공장에서 일라이트 소재를 활용해 다양한 온열기기를 생산하고 있다.

충북 영동군에 있는 일라이트 광산, 보은군의 일라이트 세라믹 소성공장, 그리고 경기 여주시 일라이트 제품 공장에서 소재-부품-완제품의 일관생산체제를 갖추고 토양개량제, 비료첨가제, 건축자재, 화장품, 온열기기 등 다양한 용도의 일라이트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돔 사우나, 세라믹 블록패드 등 일라이트 온열기기 생산과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체온을 높이는 동시에 전자파 걱정 없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부작용 우려는 없는가?

위에서 소개된 토양개량제, 비료첨가제, 건축자재, 화장품 재료, 온열기기 소재 등은 아직까지 보고된 부작용 사례가 없다. 오히려 탈취성, 중금속 흡착성, 항균-항곰팡이성 등의 다양한 유익한 기능이 있다.

Q. 일라이트가 아직은 대중들에게 생소한 편이다.

현재, 다양한 전시회, 박람회 등에 출전해서 일라이트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언론 매체 등을 통해서도 홍보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각 판매점에서 열리는 체험전시를 통해 일반 대중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YTN PLUS] 취재 강승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