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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플러스라이프] “치료 가능한 자연치아, 최대한 살려야” 정혜숙 플러스치과 원장
[헬스플러스라이프] “치료 가능한 자연치아, 최대한 살려야” 정혜숙 플러스치과 원장
Posted : 2017-08-25 14:21
김 씨(66)는 아직 뿌리는 붙어 있지만 심각하게 썩고 흔들리는 치아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

진료 후, 상한 치아를 뽑고 임플란트를 식립할지, 자연치아를 치료해 최대한 보존할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임플란트’란 영구치가 빠진 자리에 인공치아를 넣는 것이다. 잇몸 뼈에 치아 뿌리의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나사 모양의 금속체를 심고 그 위에 인공치아를 고정시킨다.

정혜숙 플러스치과 원장은 “임플란트가 좋은 치료이긴 하지만 완벽할 순 없다”며 “영구적인 것이 아니라 유한(有限)하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되도록이면 자연치아를 살려 오래도록 사용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헬스플러스라이프] “치료 가능한 자연치아, 최대한 살려야” 정혜숙 플러스치과 원장

다음은 정혜숙 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발치를 하는 등 간단한 수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임플란트를 한다. 임플란트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는?

임플란트의 가장 큰 의의는 치아 하나가 상실될 때 주변 치아를 손상 시키지 않고 자체적으로 수복한다는 것이다. 또한 사고나 질병 등으로 다수의 치아를 상실한 무치악 상태일 경우에도 임플란트와 브리지, 틀니를 혼합한 치료가 가능하다. 그런 면에서 임플란트가 치과 치료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특히 상실된 자리 주변의 치아가 완벽한 경우나 불의의 사고로 여러 개의 치아가 한꺼번에 상실됐을 때 추천한다. 또한 무치악 상태가 오래돼 완전 틀니의 유지기능을 잡을 수 없을 때, 작은 어금니인 소구치까지는 다 있지만 큰 어금니인 대구치만 없을 때 임플란트를 하면 좋다.


Q. 그렇다면 임플란트를 심기 어려운 환자는?

남아 있는 치조골의 상태가 아주 불량할 때 즉, 잔존 치조골이 너무 얕을 경우는 병원에서 CT 촬영 후 치료 여부를 결정한다. 치주염을 방치한 상태라면 치조골이 많이 망가진 상태가 대부분이다. 특별한 경우, 예를 들면 심각한 신체적 질환을 앓고 있다거나 심혈관 질환 용혈제를 복용하고 있는 상태나, 고령에 치료 과정을 소화하기 힘든 경우 등은 전문의와 충분한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헬스플러스라이프] “치료 가능한 자연치아, 최대한 살려야” 정혜숙 플러스치과 원장

Q. 작년부터 임플란트 보험적용 연령이 만 70살 이상에서 만 65살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무분별한 임플란트 시술도 늘고 있는 것 같다.

임플란트의 장점과 단점을 모두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보험이 된다고 해도 2개까지이고, 개인차에 따라서 임플란트가 편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공치아는 인공치아일 뿐, 원래 치아 본연의 기능을 완벽하게 되살리기는 어렵다. 기본적으로 사람은 자연치아를 세심하게 관리하면서 평생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론 그 과정이 수월하고 편안한 것만은 아니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더러는 치료 과정이 힘들고 고통스러울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료 가능한 모든 치아는 지키고 보존해야 한다. 빠르고 쉬운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인간 수명 100세 시대가 열리고 있다. 건강한 내 본연의 치아가 많을수록 삶의 질은 향상된다.

[헬스플러스라이프] “치료 가능한 자연치아, 최대한 살려야” 정혜숙 플러스치과 원장

Q. 임플란트 부작용을 우려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

어떤 치료든 부작용은 있기 마련이다. 사전에 충분히 고려하고, 신중하게 부작용을 최소로 할 수 있는 선택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성급하게 생각 말고 담당의의 지시를 잘 따라야 한다. 더러는 나사가 흔들릴 수도 있고, 음식물을 소화시키기 위한 저작기능을 할 때 통증이 수반될 수도 있다. 임플란트 자체가 흔들릴 수도 있다. 또한 신경이상 증상이 올 수도 있다. 매우 희박한 확률로 전신 증상이 올 수도 있다지만, 이 모든 것은 사전에 신중히 결정해 제대로 된 치료를 하면 최소화할 수 있는 부분이다.

[헬스플러스라이프] “치료 가능한 자연치아, 최대한 살려야” 정혜숙 플러스치과 원장

Q. 임플란트 후 사후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임플란트도 우리 몸의 일부로 생각하면 된다. 임플란트를 넣게 됐다면 본래의 내 치아보다 더 자주 관리하고 체크하는 것이 좋다. 주변 잇몸을 깨끗이 닦고,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서 주변 청소, 즉 스케일링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염증이 발생해도 자연치보다 반응이 더딘 경우가 많아서, 반응이 있을 땐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이다. 치과는 아파서 가는 곳이 아니라 아프지 않기 위해서 관리하러 가는 곳이라는 의식 역시 필요하다.

[YTN PLUS] 취재 공영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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