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플러스라이프] "피부 건강, 근본부터 챙겨야" 임이석 임이석테마피부과 원장

[헬스플러스라이프] "피부 건강, 근본부터 챙겨야" 임이석 임이석테마피부과 원장

2016.12.15. 오후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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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플러스라이프] "피부 건강, 근본부터 챙겨야" 임이석 임이석테마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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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실내외 온도차가 심할 경우엔 피부의 유분이나 수분의 균형이 무너지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진다. 이에 따라 피부가 가렵거나 따가운 증세를 일으키게 되고 붉은 반응이 드러나거나 트러블 등이 나타나기 쉽다.

때문에 요즘과 같은 날씨엔 민감한 피부를 가진 이들은 적합한 화장품을 찾거나 효과적인 피부 시술을 원하는 경우도 많다.

임이석 임이석테마피부과 대표 원장은 지난달 겨울철 민감한 피부를 지닌 이들을 위한 블루탄지 오일 제품을 선보였다.

임이석 원장은 “트러블이나 주름 등 피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장품부터 전문 시술까지 여러 가지 방법들을 찾는다”면서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가 시술이나 의료 성분을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여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 원장은 “피부 균형을 되찾아주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며 “자연에서 나는 안전한 성분들을 활용한 화장품에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다음은 임이석 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헬스플러스라이프] "피부 건강, 근본부터 챙겨야" 임이석 임이석테마피부과 원장

Q. 화장품 주 원료인 블루탄지 오일, 생소한데 설명해 달라.

피부를 진정시키고 염증완화에 좋은 화장품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안전한 천연 성분을 찾는데 거의 1년 걸렸다. 약용허브 전문가로부터 ‘블루탄지’라는 성분을 소개받게 되었고, 직접 피부에 테스트해보고 결정했다.

블루탄지는 모로코에서 자생하는 국화과의 꽃으로 여기서 증기 추출하면 푸른색의 오일을 얻게 된다. 이 푸른색 오일에 피부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진정을 돕는 ‘카마줄렌(chamazulene)’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Q. 스킨로션이 아니라 세럼과 크림, 오일, 팩으로 구성한 이유는?

사용하는 제품이 많으면 피부가 받아들여야 하는 성분, 즉 피부가 받을 자극이나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화학 성분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진다. 하지만 스킨케어 단계를 줄이는 것이 이러한 자극의 원인을 줄이기 위한 이유만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피부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정확하게 파악해 제때 공급해줘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자신의 피부 타입이나 원하는 효과를 고려해 필요한 때에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무너진 피부의 균형을 맞춰 피부 속의 재생 리듬을 정상화 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Q. 피부 보습이 중요한 이유는?

피부가 건조해지면 일단 가려움과 주름이 생기기 쉽다. 그래서 눈가나 입가가 건조한 사람들은 주름이 잘 생긴다. 또, 피부가 건조해 각질이 일어나면 피지 구멍을 막아 뾰루지나 여드름이 많이 생긴다. 그래서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나도 외출할 때 수분크림은 꼭 바른다. 물을 많이 마시고 대기를 건조하지 않게 하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일단 피부에 직접 수분을 흡수시켜주기 위해 수분크림을 발라주는 게 좋다.

[헬스플러스라이프] "피부 건강, 근본부터 챙겨야" 임이석 임이석테마피부과 원장

Q. 어떤 사람들에게 권하는가?

타고난 피부가 좋더라도 강렬한 햇볕이나 도심 속 미세먼지,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피부의 리듬은 깨어지기 마련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피부에 부담되지 않는 화장품을 사용해 피부가 본래의 기능을 되찾도록 돕는 게 가장 중요하다. 사실 여드름 환자나 지성인 사람들이 오일을 쓰면 모공이 막혀 피부 트러블이 일어날 수 있지만 피부 타입에 맞게 제대로 쓰면 피부 보습에 큰 효과가 있다. 좋은 품질의 천연 오일은 피부에 수분보호막을 씌워 피부 리듬을 강화시키며 전 단계에 바른 제품의 흡수를 돕고 수분 손실을 막는다. 피부 진정에도 좋다.


Q. 화장품이 비쌀수록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과연 그런가?

물론 비싼 데 이유가 있긴 할 것이다. 그런데 원료나 성분 자체가 비쌀 수도 있지만 용기 등에 따라서도 가격이 달라진다. 그래서 무조건 비싸다고 해서 좋은 건 아니다. 중요한 건 자기 피부에 맞는 것을 쓰는 것이라 생각한다. 너무 비싼 것만 선호하는 건 위험할 수 있다고 본다.

[헬스플러스라이프] "피부 건강, 근본부터 챙겨야" 임이석 임이석테마피부과 원장

Q. 집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피부 관리 방법은?

잠자기 전에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밤 11시에서 새벽 2시 사이는 피부세포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취침 전 피부 관리는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더없이 중요하다. 특히 요즘처럼 건조한 겨울철에는 더 중요하다. 관리 방법은 크림에 페이스 오일을 섞어 바르거나 마스크팩을 사용한 후 오일을 덧발라 줘서 좋은 성분을 오랫동안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때 주의할 것은, 제품을 바를 때는 손으로 두드려 충분히 흡수시키고 20~30초 정도의 여유를 두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Q. 과일 등을 이용해 직접 ‘홈메이드’ 팩이나 미스트를 만들어 쓰는 사람도 있다. 효과는?

사실 그건 별로 효과가 없다. 과일 안에 비타민 성분이 들어있다. 그렇지만 예를 들어, 귤이나 오렌지를 갈면 입자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피부 속으로 스며들기가 어렵다. 또, 이런 비타민c 성분은 햇볕을 쬐거나 공기에 닿으면 바로 산화 된다. 효과가 전혀 없는 것이다. 오히려 과일이 피부에 닿았을 때 자극이 되거나 알레르기가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물론, 특수하게 그 안의 성분을 추출해서 피부에 정말 흡수되게 화장품으로 가공해서 만들었다면 그건 효과가 있을 수 있겠지만 사실 과일은 먹는 게 제일 좋다.


Q. 피부 관리와 관련해 사람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일단, 연예인이나 유명인 덕분에 유명해진 시술이 있다. 그런 시술들이 본인에게 다 맞는 시술이 아닌데도 무조건 해달라는 분들이 있다. 그렇지만 사람마다 피부 타입이 다 다르다. 누군가가 효과를 봤다고 해서 똑같은 걸 주문한다는 건 오히려 피부에 안 좋을 수 있다. 자기 피부 타입을 정확히 진단하고 나서 필요한 치료를 받거나 맞는 화장품을 쓰는 게 좋다.

두 번째로는 시술 등 치료를 받고 치료 효과가 늦게 나타나는 데 불만이거나 한 번에 빨리 치료해 달라며 성급한 주문을 하는 분들이 있다. 절대 그러면 안 된다. 치료의 순서가 있다. 느리지만 꾸준하게, 피부과 전문의의 지침을 따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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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 진행 이윤지 앵커, 취재 강승민 기자, 사진 정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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