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바다낚시지수] 8월 9일 30도 넘는 고수온 특보 적조 시름 더해 어류 폐사 우려

[내일의 바다낚시지수] 8월 9일 30도 넘는 고수온 특보 적조 시름 더해 어류 폐사 우려

2018.08.08. 오후 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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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캐스터]

마치 바다에 보일러를 켠 듯 합니다. 30도를 오르내리며 연일 고수온 특보가 발령되고 있습니다. 7일에는 완도동측 외곽도서에 고수온 주의보가 신규 발령됐고요. 6일에는 천수만과 득량만, 전남서해 남부내만에 고수온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고수온도 버거운데 적조가 시름을 더합니다. 전남 염포부터 경남 지심도 사이 해역에 적조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어류 폐사로 인한 어업 인들의 재산 피해가 우려됩니다.

어업인들 만큼 낚시인들의 한숨도 깊어져만 갑니다. 그래도 가뭄에 콩나 듯 출조 포인트가 있으니까요. 자세한 해역별 지수에서 선택해보시기 바랍니다.

서해안은 국화도가 되겠습니다. 수온은 25도선이고요. 낚시하기에도 안전한 해황입니다. 우럭과 삼치, 백조기, 넙치, 고등어로 올려보시고요. 만조는 오후 1시 33분, 간조는 저녁 7시 58분이 되겠습니다.

남해안은 신지도가 최선입니다. 수온이 27도를 보이고 있고요. 나머지 포인트는 30도까지 올라선 모습입니다. 아열대 어종인 돌돔의 생존 가능 수온을 웃도는 수준인데요. 쿨러 조황은 언감생심이겠습니다. 대신 신지도에서 방어와 부시리, 잿방어 등 난류성 어종으로 공략해보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동해안입니다. 수온은 25도 안팎으로 예상되는데요. 대상어는 농어와 보리멸, 전갱이, 붕장어 그리고 씨알 굵은 넙치가 되겠습니다. 다만, 너울이 갯바위를 위협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조 시 구명조끼를 꼭 착용해주시고요. 2~3명씩 짝을 지어 나서시기 바랍니다.

제주는 포인트별 수온차가 큽니다. 추자도는 20도, 나머지 두 포인트는 30도로 10도 이상의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요. 손맛은 당연 추자도에서 보셔야겠습니다. 팔딱팔딱 뛰어 오르는 감성돔과 참돔, 돌돔, 혹돔의 향연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이상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 [강해라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염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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