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바다낚시지수] 8월7일 전국 대부분 지역 폭염경보 가운데 추자도 낚시여건 좋아

[내일의 바다낚시지수] 8월7일 전국 대부분 지역 폭염경보 가운데 추자도 낚시여건 좋아

2018.08.06. 오후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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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입추를 맞이하는 화요일입니다. 하지만, 육지와 바다를 보면 가을은 한참 멀어 보입니다.

월요일 13시 기준,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이고요. 서해 중부를 제외한 전 해역에는 고수온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전남 고흥에서 경남 거제사이 해역에는 적조주의보까지 발령 중입니다. 본격적인 가을은 다음달 23일인 절기 추분이 지나야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화요일 바다낚시의 변수는 역시나 수온입니다. 대부분 28도 안팎을 보이고 있고요. 30도를 넘나드는 곳도 있습니다.

바로 서해안의 상왕등도인데요. 31도까지 올라 대부분 어종의 한계수온을 넘어서는 수준입니다. 입질은 기대하기 힘들겠고요. 낚싯대는 비교적 수온이 낮은 하조도와 국화도에서 던지셔야겠습니다.
우럭과 돌돔, 넙치와 숭어, 삼치로 낚아보시고요.부력재가 들어있는 구명조끼와 편광안경을 꼭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적도 부근의 바닷물만큼 뜨거운 남해안입니다. 수온이 30도 이상으로 치솟으면서 넙치 13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는데요. 설상가상으로 남해 서부 연안 수온은 다음 주 초까지 서서히 상승할 전망입니다. 당분간 손맛보기는 어렵겠습니다.

동해안은 울산의 조건이 양호합니다. 수온은 25선을 보이겠고요. 바람과 파도 모두 적당합니다. 대상어는 보리멸과 부시리, 가자미, 붕장어가 되겠는데요. 다만, 바다의 불청객 너울이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재난안내방송이 없더라도 높은 너울이 밀려오면 즉시 대피해주시기 바랍니다.

화요일은 추자도에서 어복황제에 등극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수온과 파고, 바람이 삼위일체를 이뤘는데요. 부시리와 벵에돔, 돌돔과 참돔으로 기쁨의 환호성을 질러보시기 바랍니다.
이상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 [강해라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안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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