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오 프로, 러시아 아무르 강에서 플라이낚시로 125cm 초대형 타이멘 낚아

김철오 프로, 러시아 아무르 강에서 플라이낚시로 125cm 초대형 타이멘 낚아

2018.01.05. 오후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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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프로, 러시아 아무르 강에서 플라이낚시로 125cm 초대형 타이멘 낚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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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4일 한국낚시채널(대표 나채재) FTV '트리플 기어’(연출 우인명)에서 '슈퍼 타이멘’ 낚시가 소개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날 방송에서 러시아로 원정낚시를 떠난 플라이낚시 전문가 김철오 프로(소속 엔에스)가 아무르 강에서 125cm의 슈퍼 타이멘을 낚는데 성공했다.

김철오 프로, 러시아 아무르 강에서 플라이낚시로 125cm 초대형 타이멘 낚아

‘타이멘’(Taimen)은 유럽과 아시아, 러시아 시베리아·아무르 지역, 몽골, 중국 내몽골 북쪽 지역 등에 서식하는 최대 길이 2m, 최대 무게 105kg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연어과 어종이다.

김철오 프로, 러시아 아무르 강에서 플라이낚시로 125cm 초대형 타이멘 낚아

해외낚시 전문가이자 WF투어(www.wftour.kr) 정명화 대표가 “내가 원하는 어종을 가슴에 안고 울어보기는 타이멘이 처음이다”라고 밝힐 정도로 계류 낚시인들에게는 꿈의 어종인 것이다.

김철오 프로, 러시아 아무르 강에서 플라이낚시로 125cm 초대형 타이멘 낚아

김철오 프로 등 플라이낚시 원정팀은 공항에서 700km나 되는 비포장도로를 달려 선착장에 도착해 거기서 배를 타고 강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 다시 그곳에서 한참을 차로 이동해 아무르강 지류에 도착했다.

김철오 프로, 러시아 아무르 강에서 플라이낚시로 125cm 초대형 타이멘 낚아

아무르강은 러시아 시베리아 남동부에서 발원하여 중국 둥베이의 국경을 따라 동류하고 하바롭스크 부근에서 북동류하여 오호츠크해로 흘러드는 강으로 길이가 무려 4,350km로 세계 8위 규모다.

김철오 프로, 러시아 아무르 강에서 플라이낚시로 125cm 초대형 타이멘 낚아

포인트에 도착한 김철오 프로는 초반부터 사이즈는 작지만 타이멘의 입질을 받았다.

그는 “타이멘이 포식성이 아주 강한 어종이기도 하고 특히 이곳은 사람 손을 거의 타지 않아 원시 연어 그대로의 습성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고 말한다.

김철오 프로, 러시아 아무르 강에서 플라이낚시로 125cm 초대형 타이멘 낚아

이처럼 순조로운 출발을 한 ‘앵글러플라이’ 원정팀은 지류를 따라 야영을 하며 본격적으로 슈퍼 타이멘을 찾아 나섰다.

그러다 이틀째 되는 날 드디어 슈퍼 타이멘을 걸었다.

김철오 프로, 러시아 아무르 강에서 플라이낚시로 125cm 초대형 타이멘 낚아

이전과는 전혀 다른 묵직한 입질과 물속으로 차고 나가는 엄청난 힘에 대물임을 직감한 김철오는 “이게 진짜 타이멘 낚시다”고 말하면서 녀석과 팽팽한 힘겨루기를 이어 나갔다.

김철오 프로, 러시아 아무르 강에서 플라이낚시로 125cm 초대형 타이멘 낚아

얼마 후 드디어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녀석은 몸 길이가 125cm에 달하는 정말 슈퍼 타이멘이였다.

김철오 프로, 러시아 아무르 강에서 플라이낚시로 125cm 초대형 타이멘 낚아

김철오 프로는 플라이낚시에 대해 “최근 자원 감소와 포인트 파괴로 국내 플라이낚시 여건이 좋지 않지만 타잉부터 캐스팅까지 모든 것을 앵글러 자신이 선택하고 결정하는 만큼 자기 만족도가 아주 높은 낚시 장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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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그는 플라이낚시 전문샵인 ‘앵글러플라이’(www.anglerfly.co.kr) 대표로 자체적으로 타잉 교실과 캐스팅 스쿨을 운영하며 국내 플라이낚시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김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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