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낚시어선협회, 해수부서 영흥도 사고대책 두고 낚시어민 탄압 저지 규탄 집회

한국낚시어선협회, 해수부서 영흥도 사고대책 두고 낚시어민 탄압 저지 규탄 집회

2017.12.20. 오후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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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낚시어선협회, 해수부서 영흥도 사고대책 두고 낚시어민 탄압 저지 규탄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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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일 오전 9시부터 (사)한국낚시어선협회(회장 조민상)는 세종시 해양수산부 청사 앞에서 최근 영흥도 낚싯배 사고 대책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며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국낚시어선협회, 해수부서 영흥도 사고대책 두고 낚시어민 탄압 저지 규탄 집회

이날 영하 7도의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1천여명(협회 추산)이 모여 ‘낚시어민 생존권 보장하라’, ‘해수부는 각성하라’, ‘낚시어민 제재 말고 해수부는 물러가라’, ‘우리도 국민이다, 어민 탄압 중단하라’, ‘해수부 장관은 능력없다, 사퇴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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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수부는 낚시전용선 제도를 도입하고 낚시어선을 여객선 수준으로 안전기준을 강화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사고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오전 11시경 조민상 회장을 비롯한 전국 지부장 등 협상단 대표는 해수부 어업정책과장을 만나 의견을 주고 받았지만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했다.

한국낚시어선협회, 해수부서 영흥도 사고대책 두고 낚시어민 탄압 저지 규탄 집회

이 자리에서 해수부는 기존 발표안 대로 계속 진행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 어려움을 토로했고, 대표단은 사고의 본질과 벗어난 대책은 낚시어민 탄압으로 밖에 볼 수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1시간에 걸친 열띤 협상 결과 해수부는 더 이상 이번 사안에 대해 독자적으로 진행하지 않고 발표안 내용 하나 하나를 협회와 상의해서 풀어나가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이에 대표단은 사고재발 방지를 위해 낚시어선 안전대책을 자발적으로 철저하게 강구해 1주일 내로 제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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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상 회장은 “승선인원 감축, 허가제 도입, 야간낚시 금지 등 모든 것을 막아 내겠다”면서 “이 모든 것이 가능하려면 회원들의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번 집회는 오후 3시까지로 신고되어있어 협회는 점심을 먹고 나머지 시간까지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김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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