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의 낚시형제’ 이하늘, 제주도서 갯바위 대물낚시로 125cm 대형 잿방어 낚아

‘DJ DOC의 낚시형제’ 이하늘이 제주도 연안 갯바위에서 광어 생미끼로 125cm에 달하는 대형 잿방어를 낚아 화제다.

지난 12월 17일 방송된 ‘DJ DOC의 낚시형제’ 2부에서 이하늘과 정재용은 난생 처음 갯바위 대물낚시에 도전하기 위해 제주도를 찾았다.

갯바위 대물낚시는 제주도 연안 갯바위에서 몬스터급 농어는 물론 대형 참돔, 부시리 등 대물들이 낚여 유튜브에서 화제가 된 낚시 장르다.

이에 대해 이하늘은 “어떻게 보면 남자의 낚시고 어떻게 보면 말도 안되는 낚시다”고 반신반의하며 동영상 속 주인공을 만나러갔다.

현지에서 주인공을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던 이하늘은 “포인트 수심이 1미터 미만이다”라는 말에 또 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주로 광어 새끼를 미끼로 쓰는데 이는 인근 광어 양식장에서 흘러나오는 작은 사이즈의 광어를 돌고래, 부시리, 참동 등 대형 어종이 노리기 때문이다.

포인트는 대상어의 회유길목인 여와 여 사이의 포말 생성 주변으로 늦봄부터 여름 시기에는 주로 부시리가, 가을 이후로는 잿방어가 주 대상어다.

어느 정도 갯바위 대물낚시에 대한 기본적인 궁금증을 푼 이하늘과 정재용은 일단 부딪혀 보기로 한다.

하지만 이날 파도와 너울이 너무 세 관건인 채비 운용이 쉽지 않은 것은 물론 급기야 돌고래 떼까지 출현해 포인트를 무참히 깨고 말았다.

제대로 승부도 걸어보지 못하고 아쉽게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던 것이다.

그러던 차에 조황이 살아나고 있다는 현지 소식에 이하늘은 한걸음 달려가 갯바위 대물낚시에 재도전했다.

초반 몇 번의 실패 뒤 감을 잡은 이하늘은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고 다시 들어온 녀석의 입질을 놓치지 않았다.

그동안 갯바위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엄청난 파워에 녀석과 힘겨운 파이팅을 펼친 끝에 기어이 125cm의 대형 잿방어를 낚아냈다.

이하늘의 집념과 끈기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잿방어는 농어목 전갱이과로 등쪽은 자색을 띤 푸른색이고 배쪽은 은회색으로 최대 몸길이 1.5m에 달하는 대형 육식어다.

한편 12월 23일 밤 9시 ‘DJ DOC의 낚시형제’(UMAX·FTV 공동 제작·송출) 3부에서는 대마도 돌돔낚시편이 방송된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김승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