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한국국제낚시박람회, 바야흐로 참관객 ‘4만명 시대’...그 성과와 의미

2017한국국제낚시박람회, 바야흐로 참관객 ‘4만명 시대’...그 성과와 의미

2017.03.13. 오후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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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한국국제낚시박람회, 바야흐로 참관객 ‘4만명 시대’...그 성과와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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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0~1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던 2017한국국제낚시박람회가 역대 최대 규모와 최고 흥행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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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개 업체와 600여 부스로 치러진 이번 박람회의 누적 참관객수는 40,032명으로 역대 기록인 2016년 37,568명보다 2,464명(6.6%)이 늘어나 바야흐로 ‘낚시박람회 4만명 시대’를 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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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흥행은 참가업체수와 부스 규모 그리고 홈페이지 사전 등록자수에서 예견된 일이 었지만 막상 성적표를 받아든 순간 그 의미는 새롭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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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한국국제낚시박람회는 부침이 적지 않았다.

2013년 처음으로 참관객수 3만명(31,006명)을 돌파했으나 이듬해인 2014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면서 지리적 접근성의 문제로 다시 2만명(24,265명)으로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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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2015년 다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지만 메이저업체가 대거 불참을 선언하면서 큰 우려를 낳았지만 낚시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규모는 작지만 알차게 준비해 3만명(32,965명)으로 다시 올라섰다.

이어 2016년 (사)한국낚시진흥회와 (사)한구낚시산업협회가 (사)한국낚시협회로 통합되고 국내외 메이저업체들과 유명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참관객수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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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올해 그 증가폭은 다소 둔화됐지만 4만명을 넘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어야 할 것이다.

이 같은 성과는 낚시에 인식 변화와 저변확대라는 큰 흐름 속에서 참가업체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만들어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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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업체들은 단순히 자사 제품 전시에 그치지 않고 참관객들을 위해 프로스태프 강연이나 팬사인회, 경품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했고 이에 화답하듯 많은 낚시인들이 부스를 방문한 것이다.

참관객들은 다양한 제품을 한눈에 구경하고 또 저렴하게 낚시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평소 만나고 싶었던 유명 낚시인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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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주관방송사인 한국낚시채널 FTV의 역할도 컸다.

박람회 기간 동안 오전, 오후 하루 두 차례 TV뿐만 아니라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현장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했고 이를 본 많은 낚시인들이 박람회장을 찾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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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기서 만족해서는 안 된다.

낚시 인구가 700만명에 이르고 관련 산업규모도 최소 2조원에서 최대 8조원에 달하지만 전국 규모의 낚시 전문 박람회가 연 1회밖에 열리지 않는 것은 좀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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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례로 캠핑 분야는 서울국제캠핑 및 레저차량박람회, 국제 캠핑페어, 국제아웃도어캠핑페스티벌, 대구캠핑엑스포 등이 수많은 캠핑 관련 박람회가 열린다.

비록 부산국제피싱쇼와 대구낚시엑스포가 열리지만 이는 지역적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에 낚시의 지속적인 붐 조성과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당장은 어렵더라도 봄, 가을 연 2회 정도가 적당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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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낚시박람회 4만명 시대를 연 만큼 좀 더 내실있고 알찬 전시회가 되도록 관계자 모두의 머리를 맞대야 할 때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김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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