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낚시신동 조승민, 든든한 부모 지원 속 프로 낚시인의 길 걷기로

‘안녕하세요’ 낚시신동 조승민, 든든한 부모 지원 속 프로 낚시인의 길 걷기로

2017.01.25. 오후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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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낚시신동 조승민, 든든한 부모 지원 속 프로 낚시인의 길 걷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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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방송된 KBS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에서 프로 낚시인이 되고 싶은 초등학교 6학년 낚시신동의 사연이 소개되면서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반향을 일으켰다.

사연의 주인공인 조승민군은 여섯 살 때 아버지를 따라 낚시를 시작했고 초등학교 4학년 때 50cm 메기의 손맛을 보고 난 후 낚시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

‘안녕하세요’ 낚시신동 조승민, 든든한 부모 지원 속 프로 낚시인의 길 걷기로

지금은 이갑철 프로와 배성규 프로 같은 전문 낚시인을 롤모델로 삼고 자신의 진로를 결정한 상태다.

과연 손맛이 어떤 것이기에 그를 낚시의 길로 이끈 것일까?

‘안녕하세요’ 낚시신동 조승민, 든든한 부모 지원 속 프로 낚시인의 길 걷기로

▶KBS2 '안녕하세요‘ 중 캡처

그를 보면 국내 최초 낚시드라마인 FTV ‘손맛’((감독 안태진 작가 조성황 2015년작) 주인공의 어릴 적 모습을 연상케 한다.

‘손맛’은 일본에게 빼앗긴 조선시대 전설의 낚싯대인 ‘어린강’을 찾기 위한 한일간 낚시대결을 그린 드라마로 주인공도 어릴 적 아버지와 함께 낚시를 갔다 대물 잉어를 걸어 생애 처음 손맛을 느끼게 되고 커서 낚시 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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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드라마 ‘손맛’ 중 캡처

한편 승민군은 그 뒤로 혼자 버스나 택시를 타고 혼자 낚시를 갈 정도로 낚시에 심취했고, 낚시에 대한 이해의 깊이 또한 깊어졌다.

영화 ‘곡성’에서 일광(쿠니무라 준)이 종구(곽도원)에게 "자네는 낚시를 헐 적에 뭣이 걸려 나올지 알고 허나? 그놈은 그냥 미끼를 던져 분 것이고 자네 딸내미는 고것을 확 물어 분 것이여“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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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곡성’ 중 캡처

어떤 물고기가 물릴지 알 수 없다는 것인데 낚시신동 승민군은 “수심층과 거리마다 잡히는 고기들이 다르며 고기가 어느 곳에서 미끼를 먹느냐에 따라 쓰는 채비가 다르기 때문이죠”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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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안녕하세요‘ 중 캡처

그런 그는 현재 어머니의 심한 반대로 위기에 처해 있다. 공부는 뒷전이고 매일 낚시갈 생각만하는 아들이 걱정스러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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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남편 조남순씨는 “아들에게 낚시를 가르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고 다른 또래 아이들이 피시방에서 게임하는 것보다는 훨씬 건전하고 좋다고 생각해 앞으로도 계속 낚시를 다닐 수 있게 도와주고 싶다”고 말한다.

한편 승민군에게는 확고한 목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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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안녕하세요‘ 중 캡처

바로 이갑철 프로와 배성규 프로 같은 전문 낚시인이 되는 것.

스튜디오에 깜짝 출연해 주인공에게 행복의 눈물을 짓게 만든 FTV 이갑철 제작위원은 “승민군은 낚시를 무작정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확실한 목표와 지향점이 있기 때문에 어떤 분야든 성공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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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안녕하세요‘ 중 캡처

이어 그에게 “낚시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낚시만 잘해서 되기는 것은 아니다”며 “기초적인 지식은 물론 외국어 능력까지 겸비하면 얼마든지 더 큰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사실 우리나라 낚시인구는 700만 명으로 관련 산업규모는 최소 2조원에서 최대 8조원에 이를 정도로 낚시는 레저스포츠로서 블루오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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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안녕하세요‘ 중 캡처

방송이 나간 후 어머니 안혜영씨는 “승민이가 낚시를 좋아만 하는지 알았지 그렇게 잘하는지는 사실 그동안 몰랐고 또 낚시로도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지금은 또 자기 할 일을 알아서 잘하고 있어 앞으로는 많이 도와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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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민군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다시는 엄마한테 낚시금지령 안 받게 학교 공부도 열심히 하고 낚시에 대한 공부도 계속할 생각이며 꿈은 변함없다”고 당당히 말한다.

한편 이갑철 프로가 진행하는 FTV '마이웨이‘(연출 강경진) 제작팀은 1월 26일 이들 가족을 영종도에 위치한 사계절 바다낚시터에 초대해 함께 낚시를 즐길 예정이다.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김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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